독자적 화풍 ‘운산산수(雲山山水)’ 정립
고인은 전통 수묵산수화 맥을 이으면서 현대적 조형감각을 더해 독자적 화풍 ‘운산산수(雲山山水)’를 정립했다. 강한 먹의 대비, 역동적인 필치, 장엄한 화면 구성이 작품세계이다.
1932년 황해도 연안에서 태어나 한국전쟁때 남으로 내려왔다. 서울대 중등교원양성소를 거쳐 홍익대 미술대학에서 청전 이상범과 운보 김기창에게 한국화를 배웠다. 또 1950~1960년대 당시 화단의 흐름이던 추상 작업과 조형 실험에 몰두했다.
1976년 목원대 교수로 부임한 뒤 대전에 정착했다. 대둔산과 계룡산 등 충청권의 산천을 주요 그림 소재로 삼았고 실경을 바탕으로 한 현대 산수화를 탐구했다.국립현대미술관은 2014년 과천관에서 한국현대미술작가시리즈의 첫 전시로 ‘구름과 산-조평휘전’을 열었고 대전시립미술관도 2022년 ‘구름 타고 산을 넘어, ’조평휘전‘을 마련, 고인의 후기 작품과 예술세계를 재조명했다.
1999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2001년 제2회 겸재미술상을 받았고 2021년 제19회 이동훈미술상 본상 수상작가로 선정됐다.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과 대전시립미술관 등에 소장돼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장례식장 31호실이고 발인은 5일 오전 9시30분, 장지는 경기 성남시 분당메모리얼파크다.
[대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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