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제지(027970)가 나노셀룰로오스 기반 신소재를 앞세워 고기능 소재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제지는 오는 7월 8일부터 10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6 나노코리아’에 참가해 나노셀룰로오스 기반 신기술과 친환경 소재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나노코리아는 나노기술 상용화와 산업 간 융합을 위해 2003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국내 대표 나노기술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약 400개 기업이 700개 부스를 운영하며 40개국에서 1만2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제지는 이번 전시회에서 나노셀룰로오스 관련 제품을 비롯해 전자파 차폐지, 그린실드 적용 제품, 친환경 이형지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회사는 2018년부터 나노셀룰로오스 연구개발을 추진해 왔다. 현재 특수 코팅 첨가제와 셀룰로오스 복합재, 이차전지 소재, 전자파 차폐지 등 다양한 고기능 소재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나노셀룰로오스는 종이 원료인 셀룰로오스 섬유를 나노미터 단위로 가공한 소재로, 분산성과 점도 조절, 필름 형성, 보강 효과 등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열안정성과 전해질 젖음성 등의 특성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분리막 소재로서의 활용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전해질 침투성을 높이고 공극 구조를 제어해 배터리 성능과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적용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다.
한국제지는 전시회 기간 함께 열리는 나노셀룰로오스 산업화 전략 포럼에도 참가한다. 포럼에서는 ‘복합소재 적용을 위한 맞춤형 나노셀룰로오스 표면 개질 기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관련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과 경쟁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강준석 한국제지 대표는 “이번 나노코리아 참가를 통해 셀룰로오스 기반 소재 기술 역량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며 “기존 제지 사업을 넘어 고기능 소재와 친환경 패키징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신규 수요처와 협업 파트너 발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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