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69만명이 선택한 '이 지역'…가성비 로밍요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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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시아 지역을 여행할 때 3만원대 요금만 내면 사용할 수 있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로밍요금 상품이 출시됐다. LG유플러스가 출시한 이 상품은 포켓와이파이처럼 동행자들과 나누어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18일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한 로밍 상품 '아시아 로밍패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일본, 베트남, 대만과 홍콩·마카오를 포함한 중국 지역을 방문할 때 가입할 수 있는 기간형 로밍 상품이다.

실제로 지난 1월 일본, 베트남, 대만, 홍콩·마카오를 여행한 한국인은 100만명을 넘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이 기간 해당 국가를 여행한 한국인 수는 총 169만4700명. 중국을 찾은 한국인을 합하면 이보다도 더 많다.

LG유플러스는 주로 3박4일 안팎의 짧은 여행 기간을 선호하는 아시아 방문 가입자들의 데이터 사용 패턴을 분석해 6GB 데이터를 제공하는 3만9000원짜리 요금제를 추가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로밍 이용 고객의 편의와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전 세계 83개국에서 일정 기간 데이터를 비롯한 통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로밍패스'를 선보인 바 있다. 요금제는 데이터 제공량별로 △3GB(2만9000원) △8GB(4만4000원) △13GB(5만9000원) △25GB(7만9000원) 등 4종으로 구성됐다.

아시아 로밍패스 이용 고객은 기존 로밍패스와 동일하게 로밍 데이터 용량을 가족이나 지인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로밍패스 나눠쓰기'를 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로밍패스 나눠쓰기는 U+모바일 회선을 사용하는 최대 5명까지 데이터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아시아 로밍패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아시아 로밍패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또 로밍패스 가입자에게 제공하던 공항 서비스, 면세점, 환전 등 20만원 상당의 제휴 혜택과 데이터 추가 혜택도 동일하다. 월 8만5000원 이상 국내 5G 요금제 가입자는 2배 많은 데이터를, 온라인을 통해 가입한 고객은 1GB의 데이터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임혜경 LG유플러스 요금 제휴상품담당은 "해외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흐름에 맞춰, 고객이 선호하는 아시아 여행지에서 더욱 합리적이고 편리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아시아 로밍패스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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