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선 구할 수도 없는데…" 그야말로 역대급 초비상 [글로벌 머니 X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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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끓는다"…전 세계 덮친 폭염에 팍팍해지는 살림살이 [글로벌 머니 X파일]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록적 폭염에 세계 각국의 에너지와 식품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유럽, 미국, 동아시아, 중동에서는 전력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전기요금이 치솟았다. 브라질, 서아프리카, 인도에서는 폭염과 가뭄으로 농산물 수확이 타격을 입어 커피, 코코아, 곡물 가격이 급등했다. 한국 역시 수입 에너지와 식품 등으로 ‘폭염발(發) 인플레’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폭염 직격탄 맞은 유럽

최근 폭염의 직격탄을 맞은 대표적인 지역은 유럽이다. 유럽 남부와 중·서유럽은 지난 6월 말~7월 초 35~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덮치며 에어컨 사용이 폭증했다. 스페인의 경우에는 전력 수요가 평소보다 최대 14% 급증하기도 했다. 발전소 냉각수 부족 등 겹악재로 전력 도매가격이 2~3배 폭등했다 .

글로벌 비영리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에 따르면 지난 6월 24일 기준으로 독일의 평균 일일 도매 전력 가격이 기존 대비 175% 상승해 거의 3배에 육박했다. 프랑스도 같은 시기 108% 급등했다. 7월 1일 저녁 피크 시간대의 폴란드 전력가격이 메가와트시(MWh)당 470 유로, 독일도 400 유로를 넘어서며 일부 시간대는 평소 대비 세 배에 달하는 수준을 기록했다 .

"지구가 끓는다"…전 세계 덮친 폭염에 팍팍해지는 살림살이 [글로벌 머니 X파일]

이같은 급등은 폭염 기간 내내 유럽 전역에서 나타났다. 폭염 절정기(6월 28일~7월 2일) 동안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 전력 수요가 평년보다 10% 안팎 증가했다. 낮 시간대 태양광 발전 신기록에도 불구하고 저녁 피크 시간대 수요를 맞추려다보니 가격 스파이크 현상이 속출했다.

영국도 마찬가지다. 7월 중순 영국의 식료품 물가 상승률은 5.2%로 다시 높아졌다. 이는 더위로 아이스크림·셔벗 매출이 33%나 급증하는 등 계절 특수품목 가격이 뛰었기 때문이라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유럽 전역에서 폭염이 에너지·식품 등 생활물가에 광범위한 영향을 준 것이다.

전력난 우려에 일부 유럽 국가는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거나 전기요금 등 에너지 요금을 인상될 조짐도 보인다. 실제 프랑스 등에서는 원전 냉각수 부족으로 일부 발전 설비가 출력 저하됐다. 유럽 산업계에서는 “폭염으로 전력난이 심화될 경우 생산 차질과 비용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럽중앙은행(ECB)도 기상 충격에 따른 물가 변동성을 지난해부터 예의주시하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지난해 6월 제30회 두브로브니크 경제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위험 환경에서의 정책 결정’이라는 주제로 한 연설에서 “ECB 연구 결과 여름 폭염이 유로존 식품 인플레이션을 최대 1~2%포인트 추가로 밀어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도 열돔 현상

미국도 7월 말~8월 초 대규모 ‘열돔’ 현상으로 남부와 중서부를 중심으로 45~50도에 이르는 혹서가 이어졌다. 텍사스와 중서부에서는 전력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전력 당국이 순환정전 위기까지 경고했다. 미 동부·중서부 대규모 전력망인 PJM은 6월 말 일시적으로 160.5GW의 역대 최고 부하를 기록했다. 8월 첫주에도 냉방 수요가 치솟아 예비율 경보를 내렸다.

전력예비력이 바닥나 뉴욕시의 도매전력가격이 MWh당 2400달러까지 폭등하기도 했다. 미국 전역 전력망이 올여름 극심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치르고 있다.

전기요금 등 냉방비 부담이 크게 늘어났다. 이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전기·가스요금 등 에너지 항목 및 주거비(냉방비 연동)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 미국 7월 CPI에서는 전기요금 상승률이 전월대비 상승 폭을 키울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지구가 끓는다"…전 세계 덮친 폭염에 팍팍해지는 살림살이 [글로벌 머니 X파일]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이번 폭염으로 미 남동부 지역 ‘체감지수(열지수)’가 화씨 110~115F(섭씨 43~46도)까지 오르는 극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보스턴 등 동북부 도시들도 100F 이상 기록하며 전력선 과열과 가스터빈 출력 저하로 공급 불안이 가중됐다.

미국도 7월 말~8월 초 대규모 ‘열돔’ 현상으로 남부와 중서부를 중심으로 45~50도에 이르는 혹서가 이어졌다. 텍사스와 중서부에서는 전력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전력 당국이 순환정전 위기까지 경고했다. 미 동부·중서부 대규모 전력망인 PJM은 6월 말 일시적으로 160.5GW의 역대 최고 부하를 기록했다. 8월 첫주에도 냉방 수요가 치솟아 예비율 경보를 내렸다.

텍사스 전력망(ERCOT)도 7~8월 잇따라 사용량 신기록(85~88GW 추정)을 갈아치우며 비상이 걸렸다. 전력예비력이 바닥나 뉴욕시 도매전력가격이 MWh당 2400달러까지 폭등하기도 했다. 미국 전역 전력망이 올여름 극심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치르고 있다.

전기요금 등 냉방비 부담이 크게 늘어났다. 이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전기·가스요금 등 에너지 항목 및 주거비(냉방비 연동)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 미국 7월 CPI에서는 전기요금 상승률이 전월대비 상승 폭을 키울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이번 폭염으로 미 남동부 지역 ‘체감지수(열지수)’가 화씨 110~115F(섭씨 43~46도)까지 오르는 극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보스턴 등 동북부 도시들도 100F 이상 기록하며 전력선 과열과 가스터빈 출력 저하로 공급 불안이 가중됐다.

일본은 LNG 재고 감소

일본 주요 전력사들의 LNG 재고는 폭염 직후 2주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초 재고가 200만 톤으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전주 대비 7% 급감한 수치다. 글로벌 에너지 및 원자재 시장 정보 업체 아그스는 “6월 중순 이후 이례적 폭염이 일본 전역을 덮치며 냉방 발전 수요가 급증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 7월 첫째 주(6/30~7/6) 일본 전국 평균 전력부하가 113GW로 전주 대비 10% 늘었다. 전년 대비 7% 증가하며 사상 최고 수준에 달했다. 일본 전력사들은 LNG 발전 비중을 끌어올리며 공급을 늘렸다. 여름 연료비 증가로 올 겨울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 압력이 커졌다는 전망도 나온다. 일부 전문가들은 폭염에 따른 일본의 에너지 수입비용 증가가 올 하반기 물가와 중앙은행(BoJ)의 정책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구가 끓는다"…전 세계 덮친 폭염에 팍팍해지는 살림살이 [글로벌 머니 X파일]

중국도 최근 폭염에 전력 부하가 연일 신기록을 기록하고 있다. 세계 최대 전력 수요국인 중국에서는 폭염 파장이 가장 광범위하다. 7월 중순 중국 남서부 충칭에서 동남부 광저우에 이르는 광대한 지역(인구 2억 이상)에 연일 40도 안팎의 혹서가 계속됐다. 중국 전력망 역대 최고 부하 기록이 한 달 새 세 차례나 경신됐다.

지난달 17일 중국 전국 최대부하는 처음으로 15억 kW(1500GW)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최고치보다 5500만 kW 높은 수준이라고 중국에너지국(NEA)은 밝혔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의 에너지 및 기후 변화 분야 선임 전문가 침리는 로이터통신에서 "현재까지는 전력망이 버티고 있지만 진짜 시험대는 한여름이며 일부 지역에서 전력 공급 제한의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실제 7월 하순 상하이와 베이징 등 도시에서는 정부가 공공건물 냉방 온도를 상향 조정하고, 몇몇 성(省)은 산업용 전력에 시간대별 제한을 검토하는 등 예방 조치를 시행했다. 중국 기상청은 7월~8월 지속적인 폭염을 전망하며 최악의 경우 전력피크가 15.7억 kW(1570GW)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중국은 이미 석탄과 천연가스를 추가 확보하며 전력 공급 대응에 나섰다. 중국석탄공업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석탄 생산과 수입은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여 재고를 비축 중이다. 러시아산 파이프라인 가스 구매도 늘렸다.다만 현재까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상태가 좋아 LNG 발전 비중은 크게 늘리지 않고 전력 공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폭염이 중국 국내 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7월 들어 중국 산서성 등 주요 탄광 지역의 전력 제한으로 알루미늄 제련 등 에너지 다소비 업종 가동률이 떨어졌다. 이는 일부 원자재 가격의 상승 요인이 됐다. 후베이, 후난 등 곡창지대에서는 고온으로 일부 쌀 작황이 나빠져 쌀값이 오름세를 보였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국의 폭염으로 글로벌 석탄·천연가스 수요가 예상보다 늘면서 글로버러 연료 시장 전체적으로 빡빡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이 내부 전력 수요를 충당하려 석탄 소비를 늘리고 여름철 자국 유전을 최대
가동하면서 중동 산유국처럼 수출 여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이는 국제 유가 및 LNG 가격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해 세계 에너지 인플레이션 변수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브라질은 커피 작황 부진

"지구가 끓는다"…전 세계 덮친 폭염에 팍팍해지는 살림살이 [글로벌 머니 X파일]

남미 브라질에서는 폭염과 강수 부족이 커피 산지가 직격탄을 맞았다.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은 지난달에 평년 대비 강수량이 크게 줄었다. 일부 지역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면서 커피나무 열매(체리)가 제대로 여물지 못하고 떨어졌다.

브라질 최대 아라비카 커피 산지인 미나스제라이스주에 7월 첫째 주 '강우량 0mm'를 기록했다. 이례적인 건기가 이어졌고, 커피 선물시장 투자자는 커피 공급 차질을 우려해 대량 매수에 나섰다. 그 결과 뉴욕상품거래소의 아라비카 커피 선물가격이 연일 급등했다. 지난달 한때 2주 만에 5.4% 상승하는 급등세를 보였다.

이달 초에도 커피 선물은 파운드당 2.9달러에 육박하며 주간 기준 약 8%의 오름세를 보였다. 현지 농업 컨설팅 'Safras & Mercado'는 “7월 30일 기준 브라질 커피 수확이 90% 완료됐지만 폭염 피해로 예상보다 수확량이 줄고 있다”고 전했다고 야후파낸스는 보도했다.

앞서 미국 농무부 해외농업국(USDA FAS)은 “폭염과 가뭄으로 브라질의 올해 커피 생산이 전년 대비 3%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미국이 브라질산 커피 등에 50% 관세를 검토한다는 소식까지 나오며 커피 가격의 변동성이 더 커졌다.

커피 생두 가격 급등은 글로벌 커피류 제품 가격에 반영될 전망이다. 주요 커피 원두 수입·유통업체는 이미 올해 상반기부터 커피 재고를 늘리고 있다. 세계 최대 커피 체인인 스타벅스는 올가을 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초콜릿의 원료인 코코아 시장은 서아프리카발 '공급 쇼크'로 요동치고 있다. 세계 코코아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코트디부아르, 가나 등 서아프리카 산지에 올여름 이상고온과 병충해 유행이 겹치면서다. 런던과 뉴욕의 코코아 선물 가격이 톤당 올 4월에는 한때 930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

2022년부터 시작된 전 세계 코코아 재고 감소 추세로 올해도 소비가 생산을 초과하는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 커피 등 다른 상품과 달리 코코아는 대체재가 마땅치 않다. 수요가 크게 줄지 않는 것도 가격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 코코아 가격 급등은 산지국의 밀수와 정책 혼선도 야기하고 있다. 가나는 지난해 6월 자국 코코아 생산량 급감으로 수출용 코코아 빈 35만 톤의 인도가 지연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상당량의 코코아가 인접국으로 밀반출된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코트디부아르는 올해 코코아 조달을 위해 농가에 지급하는 최저 가격을 인상했다. 하지만 가나에서 넘어온 밀수 코코아가 시장 교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각국 정부는 단속을 강화하고 농민 지원책을 논의 중이다. 하지만 기후 변화에 따른 생산 차질이 해소되지 않아 공급 부족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코코아 가격 폭등은 글로벌 초콜릿·제과 업계에 영향을 주고 있다. 초콜릿 제조 기업은 지난해부터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일부 제품에는 내용량 축소(슈링크플레이션)까지 했다.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초콜릿 가격이 급등하자 수요 위축도 보인다.

중동 페르시아만 지역은 매년 더위가 심하다. 하지만 올해 쿠웨이트 등 걸프 국가들은 예년보다 이른 5월부터 50도
을 넘는 살인적 폭염을 겪었다. 쿠웨이트에서는 5~7월에 기온이 52도까지 치솟았다. 전력 설비 고장과 과부하로
대규모 정전이 속출했다. 쿠웨이트 전력청(MEWRE)은 “정비 중인 노후 발전소가 많은 가운데 5월 23일 피크부하가
16.58GW로 5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일부 지역에 광범위한 정전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쿠웨이트는 자체 발전만으로 수요를 감당 못 해 걸프 지역 내 전력망(GCCIA)을 통해 사우디 등 이웃국에서 전기를 수입해 왔다. 올봄에도 전력 수입이 최대치로 늘었다. 하지만 900MW 수입 한도를 꽉 채우고도 부족해 최고조 시간대 계획정전을 시행할 수밖에 없었다.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주변국도 상황은 비슷하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자극

"지구가 끓는다"…전 세계 덮친 폭염에 팍팍해지는 살림살이 [글로벌 머니 X파일]

글로벌 폭염 발 에너지·식품 가격 급등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에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각국 중앙은행과 정부도 이런 추세에 주목하며 대응책을 고민하는 중이다. 전력·에너지 가격 상승이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미치는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유럽의 경우 전기료 급등이 8~9월 가계 에너지비용으로 전가될 전망이다. 프랑스, 스페인 등 일부 국가는 여름철 전력 도매가 상승분을 반영해 규제 요금 조정을 준비 중이다. 이는 하반기 생산자물가지수(PPI)와 CPI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은 전기·가스요금이 CPI 구성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하지만 7~8월 전력 사용량 증가로 전기요금 지출이 늘어나면 가계 가처분소득에 부담을 주고 물가 기대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주거비 물가에 냉방비가 포함돼 있어 여름철 전기료 인상은 임대료나 주택 관리비 등을 통해 간접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

식료품 물가 측면에서도 폭염의 영향은 뚜렷하다. 영국에서는 아이스크림, 냉커피 판매 급증이 식료품 물가를 높이는 현상도 나타났다. 인도, 동남아, 아프리카처럼 식품이 CPI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신흥국들은 폭염에 따른 작황 부진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실제 가나·코트디부아르의 코코아 흉작은 현지 물가뿐 아니라 유럽의 초콜릿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준다. 유로존 식품 물가를 끌어 올리는 요인이 됐다. ECB 연구진은 “작년 2월 서아프리카 폭염으로 코코아 가격이 280% 폭등하며 유로존 식료품 인플레이션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대외 의존도 높은 한국 영향은

글로벌 폭염 현상은 한국에도 영향을 준다. 한국은 에너지와 곡물의 대외 의존도가 높다. 관련 해외 가격의 충격이 시간차를 두고 국내 물가에 전가되는 구조다. 에너지 수입 비용을 보면 하반기 전기·가스 요금 인상 압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한국은 LNG(액화천연가스) 발전 연료의 약 23%를 현물(JKM 가격 연동)로 조달한다. 지난달 들어 JKM 지수가 급등하면서 4분기 연료비 조정 단가 인상이 불가피할 수 있다.

식품 원자재 수입 물가도 상승세다. 한국은 커피, 코코아, 설탕, 밀 등 대부분 식품 원재료를 수입한다. 커피 원두와 코코아 원료의 경우 글로벌 가격 상승분이 두세 달 시차를 두고 수입 단가에 반영될 전망이다. 실제로 식음료업계는 원가 부담을 이유로 음료·디저트 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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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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