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물이 지닌 의미는 크다.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한 각계 주요 인사, 호국영웅, 재난·재해 피해 유족과 사회적 배려 계층 등에 주기 때문에 나라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증거가 될 수 있어서다.
소장 가치가 있는 제품도 있다. 대통령 선물이 비교적 비싼 가격에 중고 거래 플랫폼에 올라오는 이유다.
이재명 대통령이 추석을 앞두고 각계각층에 보낸 선물 세트도 지난달 25일부터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라오고 있다. 대체로 20만~40만원 수준에 나왔다.
한 판매자는 “8도 특산품과 특별 맞춤 시계 2개가 알차게 들어있다. 시계만 가져도 완전히 성공한 가격대”라고 홍보했다.
추석 연휴인 4일에도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에 이 대통령 추석 선물 세트가 등록돼 있다. 대부분 30만원대가 넘는다.
이날 한 판매자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인 19만원에 내놓은 선물 세트는 4시간도 되지 않아 거래가 성사됐다.
한편, 대통령 추석 선물은 대통령 시계와 8도 수산물, 우리 쌀 등으로 구성됐다. 서해를 상징하는 보리새우(인천·경기)·김(충남 홍성)·천일염(전북 고창)과 남해를 상징하는 김(전남 완도)·톳(제주)·다시마(부산·울산·경남), 동해를 상징하는 건오징어(경북 포항)·돌미역(강원 삼척)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