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살고 싶어”…‘5.8만→8.7만’ 韓 몰려오는 이민자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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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지난해 전 세계 주요 국가 가운데 영국에 이어 이민자 증가율이 두 번째로 높은 국가가 됐다.

장크리스토프 뒤몽 OECD 국제이주부서장은 "이민 증가 추세엔 코로나19 이후 강력한 경제 회복에 따른 노동력 부족, 인구 변화(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다양한 요인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민자들이 가장 많이 간 국가는 미국으로, 전년(104만8700명) 대비 13.4% 증가한 총 118만9800명의 이민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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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38개국 중 한국 이민 증가율 2위
거센 한류 열풍으로 유학·연수생 증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사진 =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사진 = 연합뉴스]

한국이 지난해 전 세계 주요 국가 가운데 영국에 이어 이민자 증가율이 두 번째로 높은 국가가 됐다.

14일(현지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OECD 38개 회원국으로 영주권을 받고 이민한 사람은 650만명으로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2022년의 600만 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1년 만에 10%가 증가했다.

선진국들의 인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민도 함께 증가했다. 장크리스토프 뒤몽 OECD 국제이주부서장은 “이민 증가 추세엔 코로나19 이후 강력한 경제 회복에 따른 노동력 부족, 인구 변화(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다양한 요인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민자들이 가장 많이 간 국가는 미국으로, 전년(104만8700명) 대비 13.4% 증가한 총 118만9800명의 이민자를 받았다. 이어 74만6900명을 받은 영국이 2위에 올랐다. 2022년 48만8400명에서 52.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증가율은 세계 1위였다.

이민자 증가율 2위는 한국이 차지했다. 한국으로 온 이민자는 2022년 5만7800명에서 지난해 8만7100명으로 50.9%(2만9300명) 급증했다. 이민자 증가 배경에 대해 법무부는 한류 열풍에 따른 유학, 연수생 증가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OECD는 선진국 경제가 이민을 통한 노동력 대거 수혈로 경제적 이익을 얻는 대신 정치적 불안도 함께 벌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내국인과 이민자 사이의 경제적, 문화적 차이로 인해 갈등이 빚어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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