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R협의회 "아크릴, 소프트웨어로 GPU 네트워크 병목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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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증가에 따른 영업적자 축소 기대

  • 등록 2026-07-21 오전 9:39:00

    수정 2026-07-21 오전 9:39:00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가 21일 아크릴(0007C0)에 대해 GPU 네트워크 병목을 소프트웨어로 해소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AI 인프라 전문기업으로, 2026년 매출증가에 따른 영업적자 축소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사진=아크릴)
(사진=아크릴)

아크릴은 AI 서비스 구축부터 인프라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기업으로, 기업의 대규모언어모델(LLM) 학습·배포·관리를 지원하는 통합 AI 플랫폼 ‘조나단(JONATHAN)’과 의료 산업 특성에 맞춰 AI 모델을 최적화하는 ‘나디아(NADIA)’를 제공하고 있다.

김선호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아크릴의 핵심 투자포인트로 ‘소프트웨어를 통한 GPU 네트워크 병목 해소’를 제시했다. 그는 “AI 모델 대형화로 다수의 GPU가 데이터를 나눠 처리하는 분산 학습이 확산되면서, 개별 GPU 성능뿐 아니라 GPU 간 데이터 전송을 담당하는 네트워크 효율이 AI 인프라 성능과 투자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범용 이더넷 환경에서 원격 직접 메모리 접근 기술인 RDMA를 구현하는 RoCEv2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지만, 학습·추론·데이터 이동 트래픽 간 간섭과 특정 경로로의 트래픽 집중으로 GPU 대기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 경우 고가의 GPU를 확보하더라도 네트워크 병목으로 가동률이 저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크릴의 GPUBASE는 고가의 네트워크 장비를 교체하지 않고 서버 측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데이터 전송 경로와 트래픽 우선순위를 제어한다”며 “대용량 데이터를 여러 경로로 분산하고 학습·추론 트래픽을 차등화해 네트워크 병목을 완화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AI 인프라 시장의 무게중심이 전용 네트워크인 인피니밴드에서 구축비용이 낮고 다양한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이더넷 기반 RoCEv2로 이동하고 있다”며 “특정 해외 장비업체에 대한 종속도를 낮추고 기존 장비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GPUBASE의 사업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6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20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손실은 17억원으로 축소되고, 영업이익률도 2025년 -16.9%에서 2026년 -8.0%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매출 성장은 의료솔루션 나디아와 정부보조금수익이 견인할 전망”이라며 “나디아 매출은 우즈베키스탄 건강보험·병원정보시스템 구축과 타지키스탄 의료데이터 디지털전환 등 중앙아시아 사업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501% 증가한 51억원으로 추정되며 정부보조금수익도 전년 대비 65% 증가한 62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실적 성장을 통한 증명이 필요하다”며 “나디아의 중앙아시아 후속 사업과 GPUBASE 기반 AI 인프라 사업이 실제 수주와 매출로 이어지는 과정이 확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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