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방용품 최초로 두바이 왕가 기업 협약… 해외서 잘나가는 쿡셀, 중동 시장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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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큐브

㈜블랙큐브의 대표 제품인 쿡셀 후라이팬의 홍보모델 전인화(왼쪽)와 김진숙 대표. ㈜블랙큐브 제공

㈜블랙큐브의 대표 제품인 쿡셀 후라이팬의 홍보모델 전인화(왼쪽)와 김진숙 대표. ㈜블랙큐브 제공
주부들은 건강한 음식을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준비하기 위해 도구에 신경을 쓰기 마련이다. 음식의 맛은 정성과 손맛에 달려 있지만 도구와 불도 간과할 수 없다. ㈜블랙큐브(대표이사 김진숙)의 브랜드 ‘쿡셀’ 프라이팬은 스테인리스 팬과 코팅 팬의 장점을 결합한 신기술로 조리를 더욱 안전하고 편하게 해준다. 한국은 물론 중국, 미국, 독일의 프라이팬 제조 관련 외 실용신안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다년간 집약된 기술과 노력으로 국내, 해외에서 기술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 미국, 캐나다, 영국, 홍콩 등 총 26개국에 수출하며 한국, 미국, 호주, 중국, 싱가포르 등 총 10개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해외 다수의 OEM 브랜드 운영으로 다양한 브랜드도 보유 중이다.

이러한 블랙큐브가 브랜드의 천국 UAE 두바이(중동 아프리카 18개국)에 진출한다. 함께하는 파트너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19일 두바이에서 두바이 왕가의 AK벤처파트너스 김은수 공동대표 및 셰이크 아흐메드 빈 마나 알막툼 두바이 왕가 공동대표, 블랙큐브 김영균 해외영업총괄이사(CEO OF EXPORT)가 참석해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 주방용품 회사가 중동 두바이 왕가 회사와 계약한 최초의 성과다. 두바이 중동 사업의 최초 수식어를 가진 AK벤처파트너스와 정식 파트너가 된 것이다. 김은수 대표는 중동 의료 관련 사업을 최초로 성공시켰으며 국가 UAE 사절단의 유일한 한국인이었다. 셰이크 아흐메드 빈 마나 알막툼은 두바이를 통치하는 알막툼가의 일원으로 부동산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와피그룹의 셰이크 마나 알막툼 회장의 아들로 그룹 부회장을 맡고 있다. 한국의 기술력에 관심이 많은 그는 한국에 꾸준히 투자해 왔으며 특히 쿡셀의 제품에 만족해 왕가의 주방용품으로 사용하겠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많은 한국 기업이 왕가와의 사업을 위해 문을 두드렸지만 벽은 높았다. 왕족을 내세워 컨설팅 비용만 취하고 만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김은수 대표의 뛰어난 외교력에 힘입어 블랙큐브 쿡셀이 두바이 왕가와 함께하는 최초의 한국 회사가 된 것이다.

블랙큐브 김진숙 대표는 “직원 모두가 가족처럼 경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가족이 된 AK벤처파트너스와 함께 최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동 시장을 위한 비장의 제품도 준비돼 있다며 ‘두바이 초콜릿’의 성공처럼 쿡셀도 중동에서 성공하겠다는 자신감을 표했다. 김영균 이사는 중동 사업의 현실을 알려준 AK벤처파트너스 김은수 공동대표와 한범희 비엔에스 대표에게 감사를 전했다.

한편 쿡셀의 ‘세라믹 에디션 기본팬 3종 세트’는 이 회사의 베스트셀러로 홈쇼핑 브랜드 론칭 2년 만에 매출액 2000억 원을 돌파한 제품으로 소비자의 검증을 받았다. 요리 시 미세한 엠보싱 기둥 사이로 공기가 순환돼 팬 전체에 열이 고르게 전달됨으로써 음식 본연의 맛이 더욱 살아난다. 강한 마찰에도 코팅이 쉽게 벗겨지지 않고 통 3중 구조로 열전도율과 열보존율이 높다. 팬 안쪽뿐 아니라 바닥까지 특허받은 육각 도트 엠보 코팅 기술을 적용해 내구성이 뛰어나다.

김신아 기자 s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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