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청소년 핸드볼 대표팀, 이란에 대승 거두고 쾌조의 2연승으로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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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청소년 핸드볼 대표팀이 제11회 아시아 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U17)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이란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성했다.

한국은 지난 19일 중국 장시성 징강산 시에서 열린 예선 B조 2차전 경기에서 이란을 40-27(전반 21-10, 후반 19-17)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2연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일본도 인도를 이기면서 역시 4강에 올랐다. 21일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과 일본이 조 선두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사진 제11회 아시아 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 예선 2연승을 거둔 한국 선수들, 사진 제공=아시아핸드볼연맹

사진 제11회 아시아 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 예선 2연승을 거둔 한국 선수들, 사진 제공=아시아핸드볼연맹

한국 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맹렬한 공격을 퍼부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경기 시작 1분 3초 만에 조은율이 선제골을 터뜨렸고, 이수아가 연이어 득점하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이란의 사나(SANA) 선수가 첫 득점을 올렸지만, 한국은 곧바로 김은율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7분까지는 이란이 대등하게 따라붙었지만, 한국이 이수아의 연속 골 등 4골을 몰아넣으면서 9-4로 달아나더니 또다시 이수아의 연속 골과 이주은의 추가 골로 12-5롤 격차를 벌렸다. 다시 이주은의 2골 등 4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16-6, 10골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특히 이주은과 이수아는 전반전에 각각 6골씩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은 신예원, 권민진 등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에 가담하며 전반 내내 꾸준히 리드를 유지했다.

이란은 하스티(HASTI) 선수와 디야나(DIYANA) 선수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고, 한국은 21-10이라는 큰 점수 차로 전반전을 마무리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전에도 한국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이란은 후반 초반 아레주(AREZOU)와 디야나의 득점으로 잠시 추격하는 듯했지만, 한국은 권민진 선수의 골을 시작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한국이 장소원, 김나현, 이연주, 권민진이 골이 연달아 터지면서 6골을 몰아넣으며 31-15로 격차를 벌리며 이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국은 선수 대부분이 고루 득점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란은 파비산(PAVISAN)과 하스티(HASTI) 선수 등이 득점을 올리며 마지막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한국의 리드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종 스코어 40-27로 한국이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 총 61개의 슛 중 40개를 성공시키며 65.57%의 높은 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골키퍼들은 총 42개의 슛 중 15개를 선방하며 35.71%의 선방률을 기록했다. 하늘빛이 19개 슛 중 9개 선방(47.37%)을, 임지민이 23개 슛 중 6개 선방(26.09%)을 기록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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