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I코리아가 신형 궐련형 전자담배 디바이스 '플룸 아우라'를 공개했다. 국내 시장에서 존재감이 옅다는 평가를 받아온 JTI코리아가 신제품으로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JTI코리아는 31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플룸 아우라를 내달 14일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JTI코리아가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맛, 사용 경험, 디자인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플룸 아우라의 핵심으로 JTI코리아는 '스마트 히트플로우' 기술을 꼽았다. 프레데릭 에스트리포 JTI코리아 마케팅 디렉터는 "이젠 플룸 X 어드밴스드 제품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은 전자담배에 있어 맛을 가장 중요시한다는 점을 배웠다"며 "플룸 아우라는 4세대 가열 엔진인 스마트 히트플로우 시스템 적용해 온도를 정밀하게 제어하면서 뛰어난 맛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정밀한 온도 제어는 사용자 경험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JTI코리아의 설명이다. 프레데릭 마케팅 디렉터는 "신형 기기는 스탠더드, 스트롱, 롱, 배터리 세이버 등 4가지 모드를 제공한다"며 사용자 니즈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간접 가열 구조를 적용해 연기와 냄새를 줄이고, 스마트폰 연동을 강화해 기기에서 버튼을 조작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사용자는 앱을 통해 배터리 상태와 사용 스틱 수를 확인할 수 있다. 기기 잠금이나 위치 찾기 기능도 지원한다.
디자인 변화도 전면에 내세웠다. 플룸 아우라는 기존 제품보다 더 얇고 가벼운 바디를 적용했다. 색상은 제트 블랙, 로즈 골드, 네이비 블루, 루나 실버 등 4종으로 구성했다. 프론트 패널과 백 커버, 포켓백 등을 조합하면 500가지 넘는 방식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이리나 리 JTI코리아 사장은 "한국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기술 수용 속도가 빠르고 소비자 취향이 세분화했다는 특징이 있다"며 "다양한 색상으로 커스텀 할 수 있는 플롬 아우라는 개인의 취향을 보여주는 기기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JTI코리아는 이날 한국 시장의 성장성도 강조했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규모는 2017년 8000만갑에서 2024년 6억6000만갑으로 약 9배 확대됐다. 기존 연초 중심 시장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국내 시장 점유율도 높이겠다는 것이 JTI코리아의 방침이다. 이리나 리 사장은 "국내 수치를 밝히긴 어렵지만, 지난해 플룸은 세계적으로 35% 성장을 기록했다"며 "2028년까지 세계 주요 시장에서 10% 중반의 점유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제품은 공식 웹사이트 등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내달 7일부터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한정 수량 사전 판매도 진행한다. 오프라인 판매는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 편의점으로 국한된다. JTI코리아 관계자는 "시장 환경과 소비자 특성, 내부 전략 등으로 고려해 판매 지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JTI코리아는 지난 10일 플룸 전용 프리미엄 스틱인 '에보(EVO)'를 출시했다. 에보는 '액티브블렌드'와 '클린 씰' 기술을 적용해 플룸 아우라와 함께 사용할 때 최적의 경험을 제공한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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