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장관 만남 취소…트럼프 ‘지각’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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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하고 있다. 뉴시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미국, 일본의 외교수장이 만나 회의를 열기로 했지만 당일 무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에서 한국으로 이동하는 일정이 연기된 탓이다.

29일 외교당국 등에 따르면 조현 외교부 장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이날 오후 예정됐던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뒤 3국 외교 장관회의를 열기로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예정보다 늦게 한국에 도착하면서 그 뒤 일정도 줄줄이 밀렸고, 3국 장관 회의는 결국 취소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이날 오전 10시 반께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도쿄에서 예정보다 1시간가량 늦게 출발하면서 한국에 도착하는 시간도 밀렸다.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은 지난달 말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를 계기로 만난 지 약 한 달 반만에 이번에 경주에서 다시 함께 모일 예정이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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