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상, ‘썸데이 페스티벌 2024’ 성공적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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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웨이크원 제공]

[사진 = 웨이크원 제공]

가수 하현상이 지난 8일 난지 한강공원에서 진행된 ‘SOMEDAY FESTIVAL 2024(이하 ’썸데이 페스티벌‘)’ 공연을 성료했다.

이날 하현상은 청명한 가을 하늘을 닮은 보이스로 인사를 건네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고, 폭넓은 사랑을 받은 그간의 활동곡들로 ‘썸데이 페스티벌’의 세트리스트를 다채롭게 장식했다.

먼저 ‘심야영화’로 몽환적인 무드를 끌어올린 하현상은 업템포 팝 록 장르의 ‘MAGIC(매직)’으로 분위기를 자유분방하게 반전시켰다. 또 ‘밤 산책’으로 나른한 감성을 선사하는가 하면, ‘Pain(페인)’으로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따스한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공연형 아티스트다운 여유로운 무대 매너 또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현상 특유의 맑은 음색과 시원한 울림이 묻어난 가창이 늦여름과 초가을의 분위기를 제대로 살렸다.

또 하현상은 ‘파랑 골목’으로 관객들과 잔잔하게 소통하는가 하면, ‘하루가’를 통해 현장을 찾은 이들의 지친 한 주를 격려했다. 또 ‘어떤 이의 편지’와 ‘Koh Samed(코 사멧)’, ‘등대’, ‘파도’ 등 하현상표 낭만과 보이스로 빚어낸 음악들로 공연 내내 진한 여운을 남겼다.

‘썸데이 페스티벌’로 가을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린 하현상은 오는 14일 ‘Have A Nice Day #10 – CHUNCHEON(’핸드 페스티벌‘)’, 28일 서울뮤직페스티벌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더 많은 음악팬들과 소통을 이어간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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