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에서도 웃음을 만드는 코미디언 김지선 “골프요? 그냥 막 다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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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에서도 웃음을 만드는 코미디언 김지선 “골프요? 그냥 막 다 좋아요” 이지희 업데이트 : 2026.08.31 15:38 닫기 출산과 육아로 긴 공백을 보내고 다시 필드로 돌아온 김지선. 힘을 빼자 이글과 홀인원, 싱글이 차례로 찾아왔고 골프는 어느새 삶을 돌아보게 하는 또 하나의 시간이 됐다. ‘다산의 여왕’으로 잘 알려진 코미디언 김지선은 여전히 바쁘다. 방송 진행과 연극, 유튜브를 오가며 활동하는 가운데 오랫동안 놓지 않은 것이 있다. 1997년 처음 클럽을 잡은 골프다. 잘해서가 아니라 그저 좋다는 김지선에게 골프 이야기를 물었다.김지선에게 골프는 어떤 운동인가요? 골프는 자연과 깊이 교감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생각해요. 도전이기도 하고 힐링이기도 하죠. 자연은 언제나 기다려 주는 점잖은 친구 같아요. 그 안에서 저를 들여다보고 제 상태를 알아차릴 수도 있고요.한번은 너무 바쁘게 지내다가 박미선 씨, 김지연 씨, 김지민 씨와 라운드를 나갔는데 미선 언니가 갑자기 두 팔을 크게 벌리고 “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는 거예요. 저도 그 마음이 너무 이해됐어요. 그린 카펫처럼 펼쳐진 잔디와 나무숲 사이를 걷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거든요. 골프를 아주 잘하는 건 아니지만 이상하게 저와 참 잘 맞아요. 그냥 막 좋아요.골프는 어떻게 시작했나요? 1997년 미국에 머물 때 친한 언니의 남편에게 배웠어요. 처음 장만한 클럽도 7번이 아니라 싸다는 이유로 산 8번 아이언이었죠. 제가 굉장히 성실한 스타일이라 첫날부터 힘을 잔뜩 주고 너무 열심히 쳤어요. 온몸이 아파 잠도 못 잘 정도였는데 다음 날 형부가 “운동으로 아픈 건 운동으로 풀어야 한다”라며 또 데리고 나가셨어요.레슨 때도 선생님이 “똑딱이만 하세요” 하면 정말 30분 동안 그것만 했어요. 다른 사람들은 선생님이 안 보이면 클럽도 바꿔보고 스윙도 크게 해보는데 저는 진짜 똑딱이만 했죠. 선생님이 이런 사람은 처음 봤다고 하실 정도였어요. 그래서인지 지금도 스윙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베스트 스코어가 79타라고요. 79타를 여러 번 쳤어요. 2023년 11월에 목디스크 진단을 받았는데 의사 선생님이 연습장에는 가지 말라고 하셨어요. 한 자세로 계속 고개를 숙이고 스윙하는 건 안 좋지만 필드는 치고 걷고를 반복하니까 괜찮다고요. 저는 원래 연습도, 레슨도 정말 열심히 받는 사람이었는데 ‘이제 명랑 골프만 쳐야 하나 보다’ 하고 연습을 완전히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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