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전역에서 벌어진 불법 포커 사기 조직이 X선 테이블과 특수 안경, 콘택트렌즈 등 첨단 장비를 이용해 부유층과 유명 인사를 속인 사건
- 이 조직은 마피아 범죄 가족이 운영하며, 유명 NBA 선수와 코치를 ‘유인 미끼(face card)’로 활용해 피해자들을 고액 포커 게임에 끌어들임
- 테이블과 칩 트레이, 셔플 머신에 무선 기술과 비밀 카메라를 설치해 카드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공모자에게 전달
- 피해자들은 수십만 달러를 잃었으며, 자금은 암호화폐·현금 환전·유령회사를 통해 세탁되어 마피아 자금으로 흘러감
- 이번 사건은 스포츠계와 첨단 기술이 결합된 신종 금융 범죄로, 미국 사법당국이 30명 이상을 체포하며 대규모 수사를 진행 중임
사건 개요
- 미국 연방 검찰은 ‘할리우드 영화 같은’ 포커 사기 조직을 적발, 30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발표
- 체포자에는 La Cosa Nostra 계열의 Bonnano, Gambino, Lucchese, Genovese 등 마피아 가족 구성원 포함
- 또한 NBA 코치 Chauncey Billups와 전 선수 Damon Jones도 연루 혐의로 체포
- FBI 국장 Kash Patel은 이번 사건을 “상상을 초월한 사기”라고 표현
- 피해 규모는 최소 700만 달러, 한 명은 180만 달러 이상 손실
사기 수법과 기술적 장치
- 조직은 X선 테이블과 조작된 셔플 머신, 칩 트레이 분석기를 사용해 카드 정보를 실시간 파악
- X선 테이블은 뒤집힌 카드까지 읽을 수 있었고, 셔플 머신은 카드 순서를 예측해 승패를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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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선글라스와 콘택트렌즈로 미리 표시된 카드의 무늬를 판독 가능
- 이를 통해 공모자들은 상대의 패를 모두 파악하고 게임을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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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카메라가 테이블과 조명 기구에 내장되어 있었으며, 영상은 외부 ‘운영자(operator)’에게 전송
- 운영자는 정보를 분석해 테이블에 앉은 ‘쿼터백(quarterback)’ 또는 ‘드라이버(driver)’에게 전달
- 쿼터백은 턱, 손목, 팔, 칩 터치 등 신호로 공모자에게 정보를 전달
조직 구조와 역할 분담
- 검찰은 조직 내 역할을 세분화해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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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카드(face card)’ : 유명 인사로, 피해자를 유인하는 역할 (Billups, Jone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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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쉬(fish)’ : 속임수의 대상이 되는 부유한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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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백’ : 운영자의 지시를 받아 테이블 내 공모자에게 신호 전달
- 텍스트 증거에 따르면, 공모자들은 피해자가 의심하지 않도록 일부러 패배하거나 교체 출전하기도 함
- 예: “그가 40분 동안 4만 달러를 잃었다. 한 판은 이기게 해줘야 한다”는 메시지
자금 세탁과 범죄 수익
- 검찰은 피의자들이 암호화폐, 현금 환전, 유령회사를 통해 자금을 세탁했다고 발표
- 수익 일부는 조직원에게 분배되고, 일부는 마피아 범죄 활동 자금으로 사용
- FBI 보조국장 Christopher Raia는 “이 사기극은 유명세와 부를 이용해 이탈리아 범죄 조직의 자금줄을 강화했다”고 언급
체포 및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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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uncey Billups는 포틀랜드에서 체포되어 NBA 구단으로부터 직무 정지 조치
-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수사에 전면 협조 중”이라고 발표
- Billups의 변호인 Chris Heywood는 “그는 정직한 인물이며 혐의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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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on Jones는 포커 사기와 별도로 NBA 경기 조작 혐의에도 연루
- 부상 위장으로 베팅 확률을 조작한 혐의 포함
- 그는 전신사기 공모 및 자금세탁 공모 혐의로 각각 두 건씩 기소
사건의 파급과 시사점
- 이번 사건은 스포츠 스타와 첨단 기술이 결합된 신종 사기 모델로 평가
- 고액 도박, 기술 조작, 유명인 활용이라는 세 요소가 결합된 복합 범죄
- 사법당국은 이번 수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