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타버스, JYP 출신 김현호 대표 선임 … ‘뮤즈엠’으로 사명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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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IP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기업 펫타버스가 JYP파트너스 설립 멤버이자 등기이사 출신인 김현호 대표이사를 새롭게 영입하며, 등기이사(각자 대표)로 선임했다. 펫타버스는 지난 1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김 대표를 공식적으로 선임하고, 뮤즈엠(MUSE M)으로의 사명 변경을 발표했다.

뮤즈엠은 다양한 아티스트가 뮤즈가 되어 예술로 탄생하는 공간인 ‘뮤즈의 뮤지엄’을 의미한다. 김 대표는 뮤즈엠에서 ‘엔터3.0’ 및 투자 부문을 총괄하며, 엔터테인먼트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더욱 공고히 하고, 공격적인 투자 활동을 주도할 계획이다.

뮤즈엠은 사명 변경과 함께 IP 비즈니스 확장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차은우와 그의 반려동물을 포함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

또 K팝 스타들의 반려동물을 캐릭터로 개발하는 독창적인 접근 방식으로 글로벌 콘텐츠·캐릭터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판타지오 등과의 협업을 통해 다수의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뮤즈엠은 카카오그룹이 반려동물 분야에 투자한 유일한 기업으로, 2023년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이후, 2024년 8월에는 100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김현호 대표이사

김현호 대표이사
김 대표는 삼성물산, CJ ENM, JYP엔터테인먼트 사업팀 팀장을 거쳐 JYP파트너스 투자본부 등기이사로 활약한 바 있다. 그는 엔터테인먼트, 투자 및 네트워크 경험을 통해 뮤즈엠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선도 기업으로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뮤즈엠의 리딩투자자이자, 김대표의 영입을 제안한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성주환 심사역은 “JYP에서 김 대표가 대표적으로 투자, 관리했던 포트폴리오 기업인 디어유, 네이버제트(제페토)는 엔터업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바가 있다. 이 역량을 살려 뮤즈엠도 엔터테인먼트 산업 유니콘 기업이 되는데 강력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확신으로 영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선임 소감으로 “케이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엔터 3.0’ 벤처 유니콘 기업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과 글로벌 거장들과의 협업에 큰 매력을 느껴 뮤즈엠에 합류하게 됐다”며 “뮤즈엠의 독창적인 IP와 강력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더욱 공격적인 IP 비즈니스 확장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기존 각자대표 체제는 유지되며, 박수왕 대표이사, 김상엽 대표이사의 각자 대표 체제는 계속된다. 박수왕 대표이사(CDO, CHIEF DREAMING OFFICER, 최고꿈 책임자)는 이사회 의장직을 겸직해 회사의 전략적 방향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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