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과 설전 벌인 KIA 박정우, 결국 징계성 1군 엔트리 말소…“반성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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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KIA 타이거즈)가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KIA는 2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박정우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2017년 2차 7라운드 전체 64번으로 KIA의 부름을 받은 뒤 통산 188경기에서 타율 0.267(187타수 50안타) 21타점을 올린 박정우는 지난 21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웃지 못했다. 당시 그는 KIA가 10-11로 뒤진 9회말 1사 1루에서 최형우가 볼넷을 골라내자 대주자로 투입됐다.

사진=KI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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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성범의 사구로 박정우는 2루에 안착했지만, 후속타자 김태군의 좌익수 플라이에 미처 2루로 귀루하지 못해 아웃됐다.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가 올라갔고, 결국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이후 많은 팬들은 SNS를 통해 박정우에게 비판의 메시지를 보냈다. 여기에서 박정우는 한 팬과 대화에서 욕설 및 비하 발언을 한 것이 드러났다. 해당 팬이 한 커뮤니티에 해당 내용을 캡쳐해 올리면서 이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KIA는 빠르게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고, 그렇게 박정우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IA 관계자는 “최근 인터넷상에서 박정우와 관련한 내용을 접한 뒤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팬과 언쟁을 벌인 부분은 적절치 못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엔트리에서 말소했다”면서 “박정우는 반성하고 있으며 곧 개인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린다고 했다”고 전했다.

사진=KI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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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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