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폭 미쳤다’ 르브론 신인왕 논란 재점화? ‘멜로’ 앤서니 지지한 맥그레이디의 작심발언…“정말 마음에 안 들었어”

7 hours ago 2

르브론 ‘킹’ 제임스의 과거 신인왕 등극은 아직도 팬들에게는 논쟁거리로 남아 있다. ‘멜로’ 카멜로 앤서니와의 라이벌 구도에 있어 큰 차이를 낸 시작점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NBA의 전설 중 한 명인 트레이시 맥그레이디는 제임스가 아닌 앤서니의 손을 들어줬다.

맥그레이디는 앤서니와 함께한 팟캐스트 ‘7PM in Brooklyn’에 출연, 2003-04시즌 신인왕 경쟁에 대해 언급했다.

맥그레이디는 “그때 앤서니와 제임스가 대단할 거라는 건 모두가 알고 있었다. 근데 솔직히 말해보자. 누군가를 깎아내리는 건 아니다. 나는 앤서니가 신인왕이 됐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왜? 앤서니가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르브론 ‘킹’ 제임스의 과거 신인왕 등극은 아직도 팬들에게는 논쟁거리로 남아 있다. ‘멜로’ 카멜로 앤서니와의 라이벌 구도에 있어 큰 차이를 낸 시작점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NBA의 전설 중 한 명인 트레이시 맥그레이디는 제임스가 아닌 앤서니의 손을 들어줬다. 사진=X

르브론 ‘킹’ 제임스의 과거 신인왕 등극은 아직도 팬들에게는 논쟁거리로 남아 있다. ‘멜로’ 카멜로 앤서니와의 라이벌 구도에 있어 큰 차이를 낸 시작점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NBA의 전설 중 한 명인 트레이시 맥그레이디는 제임스가 아닌 앤서니의 손을 들어줬다. 사진=X

그러면서 “신인이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끄는 건 엄청난 성과다. 그렇게 주목받았고 또 활약했는데도 신인왕을 놓쳤다는 건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당시 제임스와 앤서니는 2003 NBA 드래프트에서 각각 전체 1순위, 3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덴버 너게츠에 지명됐다.

이미 프로 데뷔 전부터 유명했던 두 선수다. 제임스는 전미 고교 최고의 선수였고 앤서니는 시라큐스대를 NCAA 정상으로 이끈 괴물이었다. ‘1년 차이’ 라이벌은 그렇게 같은 드래프트에 나섰고 신인왕 역시 경쟁하는 관계가 됐다.

제임스와 앤서니 모두 NBA 데뷔 시즌부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제임스는 79경기 출전, 평균 20.9점 5.5리바운드 5.9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했다. 앤서니는 82경기 출전, 평균 21.0점 6.1리바운드 2.8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제임스와 앤서니 모두 NBA 데뷔 시즌부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제임스는 79경기 출전, 평균 20.9점 5.5리바운드 5.9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했다. 앤서니는 82경기 출전, 평균 21.0점 6.1리바운드 2.8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News1

제임스와 앤서니 모두 NBA 데뷔 시즌부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제임스는 79경기 출전, 평균 20.9점 5.5리바운드 5.9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했다. 앤서니는 82경기 출전, 평균 21.0점 6.1리바운드 2.8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News1

제임스가 신인이면서도 20-5-5를 달성했다는 것, 그리고 전 시즌 동부 컨퍼런스 꼴찌(17승 65패)였던 클리블랜드를 플레이오프 근처였던 9위(35승 47패)까지 끌어올린 건 대단했다.

앤서니 역시 개인 기록은 준수했고 또 전 시즌 서부 컨퍼런스 꼴찌(17승 65패)였던 덴버를 플레이오프(43승 39패)로 이끌었다는 건 더욱 대단했다.

그러나 신인왕의 영광은 제임스에게 돌아갔다. 앤서니는 개인 기록과 팀 성적 모두 앞섰으나 결국 단 한 번 찾아오는 신인왕 기회를 놓쳤다.

앤서니는 과거 “신인상은 내가 받았어야 했어. 다들 그렇게 생각하잖아. 최소 공동 수상은 할 줄 알았지. 우리 모두 첫 시즌에 대한 기대에 완전히 부응했으니까. 제임스도 엄청난 시즌을 보냈고, 나는 우리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어”라며 웃음과 함께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제임스와 앤서니, 그리고 웨이드. 미국 농구의 새 역사를 쓴 주인공들이다. 사진=X

제임스와 앤서니, 그리고 웨이드. 미국 농구의 새 역사를 쓴 주인공들이다. 사진=X

만약 앤서니가 제임스를 제치고 신인왕이 됐다면 그의 커리어 역시 지금과 또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을 수 있다. 물론 앤서니의 NBA 커리어는 성공적이었고 케빈 듀란트 이전 ‘드림팀’을 이끈 에이스이기도 했다. 다만 생애 단 한 번 찾아오는 신인왕 기회를 놓친 건 대단히 아쉬울 수밖에 없는 일이다.

한편 맥그레이디는 앤서니에 대한 찬사를 이어갔다. 그는 “보통 신인들은 조심스럽게 리그 적응을 하려고 한다. 그런데 앤서니는 달랐다. 몸싸움이 거침없었고 40분 동안 상대가 견뎌야 할 강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었다. 젊은 코어(앤서니)를 정말 존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비, 아이버슨, 카터처럼 NBA를 이끄는 우리가 있었던 그때, 젊고 에너지 넘치며 자신감 있고 공격적인 세대가 들어왔다. 게임도 있었고”라고 더했다.

앤서니는 과거 “신인상은 내가 받았어야 했어. 다들 그렇게 생각하잖아. 최소 공동 수상은 할 줄 알았지. 우리 모두 첫 시즌에 대한 기대에 완전히 부응했으니까. 제임스도 엄청난 시즌을 보냈고, 나는 우리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어”라며 웃음과 함께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앤서니는 과거 “신인상은 내가 받았어야 했어. 다들 그렇게 생각하잖아. 최소 공동 수상은 할 줄 알았지. 우리 모두 첫 시즌에 대한 기대에 완전히 부응했으니까. 제임스도 엄청난 시즌을 보냈고, 나는 우리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어”라며 웃음과 함께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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