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잔병 1만명 죽였다” 난징대학살 일본군 편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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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日패전 81년 맞아 사료기증 행사 2021년 12월 자료 사진으로, 중국 장쑤성 난징시 ‘난징대학살 희생자 기념관’에 조기가 게양돼 있다. 난징=신화/뉴시스 중국 난징대학살 당시 일본군이 남긴 집단 학살 기록이 일본의 제2차 세계대전 패전 81주년을 맞은 15일 공개됐다. 중일 전쟁이 한창이던 1937년 12월 중국 국민당의 수도 난징을 점령한 일본군은 중국군을 수색한다는 명목으로 시민들을 대거 학살했다. 중국에서는 30만 명 이상이 희생된 것으로 보고 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난징대학살 희생 동포 기념관은 15일 사료 기증 행사를 열고 올 상반기(1∼6월) 수집한 사료 150여 점, 문헌자료 100여 점 등을 공개했다. 일본군 병사의 개인 편지와 전쟁터 엽서, 독가스전 교육자료, 전시 보도 모음집 등이 포함됐다.당시 일본군 제16사단 소속 군인이 1937년 12월 20일 쓴 편지에는 “며칠 전 패잔병 1만여 명을 죽였다”고 적혀 있다. 이 편지는 학살 당시 가해자가 직접 남긴 원자료로 꼽힌다.일본군 제114사단 소속 군인이 고국에 보낸 엽서도 공개됐다. 그의 부대가 한 병기 공장을 공격해 다수의 중국군 포로와 무기를 노획한 내용이 담겼다. 당시 붙잡힌 포로들은 이후 집단 살해된 것으로 나타났다.중국은 그간 난징대학살과 관련해 시민들로부터 기증받거나 발굴된 사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해 공개하고 있다. 또 2014년부터 매년 12월 13일을 난징대학살 추모일로 지정하고 국가 차원의 추도식을 열고 있다. 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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