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관으로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서울패션위크는 국내 대표 디자이너와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K-패션의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패션 플랫폼으로서 성장해왔다. 25년간 총 48회 진행된 행사에서는 총 282개 브랜드가 2202회의 런웨이를 선보였다.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는 최초로 패션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 패션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패션산업 발전을 위한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다양한 패션 산업과의 접점 기회를 확대해 K-패션 브랜드와 디자이너의 글로벌 성장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브랜드 한나신(HANNAH SHIN)의 오프닝쇼를 시작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9개 브랜드 패션쇼와 8개 프레젠테이션, 130개 브랜드와 국내외 바이어 300여 명이 참여하는 트레이드쇼로 구성된다.프레젠테이션은 디자이너 브랜드 7곳과 협력 기관 1곳이 참여해 총 8회 열리며 지난 2024 시즌 DDP와 한남동에 이어 성수로 확장해 선보인다. 올해는 무용, 공연, 미니쇼, 네트워킹 등 한층 다채로워진 방식으로 25가을겨울 컬렉션과 브랜드 정체성을 자유롭게 표현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시즌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글로벌 패션 쇼룸, ‘더셀렉츠(The Selects)’가 참여할 예정이다. 더셀렉츠는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를 해외에 알리고, 비즈니스 판로 확보를 위한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이다.
트레이드쇼는 국내외 주요 백화점, 편집숍, 온라인 쇼핑몰, 쇼룸 및 전문 투자사 등이 한 곳으로 집결하는 자리다. 패션쇼 참여 브랜드를 포함해 총 130여 개의 의류 브랜드와 잡화, 주얼리 브랜드가 참여한다. 트레이드쇼 참여를 희망하는 국내외 바이어는 내달 3일까지 서울패션위크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울패션위크 기간 중 DDP에서 열리는 패션쇼에는 시민초청도 이뤄진다. 오프쇼를 제외한 16개의 브랜드 패션쇼를 직관할 수 있으며 총 350명에게 매 패션쇼 1시간 전부터 DDP 현장 야외광장에서 선착순으로 배부한다.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서울패션위크가 단순 패션쇼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 개별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글로벌 패션 플랫폼으로서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소영 동아닷컴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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