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2연속 금리동결
관세·전쟁탓 물가 급등 불구
"올 중반 인플레 진정 가능성"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일축
"후임 올때까지 의장직 유지"
트럼프와 대립 더 격해질 듯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올해 1회 금리 인하를 예고했다. 이란 전쟁이 3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관세발 물가 상승과 함께 올해 통화정책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18일(현지시간)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 3.5~3.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 동결이다. 연준은 지난해 9월 9개월 만에 금리 인하에 돌입했고 3회 연속 금리를 낮춘 바 있다. 이번 결정에는 친트럼프 스티븐 마이런 위원만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특히 줄곧 금리 인하를 주장했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1월 인하에서 이달에는 동결로 돌아서 눈길을 끌었다.
금리 인하가 중단되면서 금리 동결 기조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올해 금리 인하를 1회로 예고했다. 작년 12월 전망과 같다.
가뜩이나 목표치(2%)를 넘은 물가가 유가 급등으로 강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미국 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에도 관세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한 데다 전쟁발 물가 상승까지 겹쳤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중동 지역의 전개 상황이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이날도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시설을 폭격하는 등 이란 전쟁이 격화되자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 선을 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연준은 경제전망(SEP)에서 올해 말 물가를 종전 2.4%에서 2.7%로 상향했다. 다만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3%에서 오히려 2.4%로 올리며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도 종전과 같은 4.4%로 유지했다.
특히 전쟁발 유가 급등이 반영되지 않았는데도 이미 물가는 위험 수위다. FOMC에 앞서 발표된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류를 제외한 근원PPI는 전년 대비 3.9%나 올랐다. PPI는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향후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앞서 지난 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도 3.1%로 물가 불안감은 이미 확산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5년 동안 팬데믹, 관세 충격에 이어 이제 규모와 기간을 알 수 없는 에너지 충격까지 계속되고 있다"며 "이런 사태가 기대 인플레이션에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단기적으로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부추기지만 경제에 미칠 영향의 규모와 지속 기간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중반부터 관세 효과가 지나면 인플레이션은 내려갈 것"이라며 "그런 진전이 없다면 금리 인하도 없을 것"이라고 물가 하락을 금리 인하의 선결조건으로 꼽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올 10월 FOMC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69.6%다. 12월도 동결 가능성이 57%다. 시장에선 좀 더 많은 금리 인하를 전망하고 있는데 골드만삭스는 2회, 씨티그룹은 3회를 예상한다. 미미하지만 금리 인상을 전망하는 이들도 등장했다. 파월 의장은 "회의에서 인상 가능성이 거론됐다"면서도 "대다수 위원은 기본 시나리오로 보지 않고 있다"고 일단 선을 그었다.
연준이 이란 전쟁 여파로 스태그플레이션에 직면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지금은 실업률이 정상 범주에 있고 인플레이션은 목표보다 1%포인트 높은 정도인데 스태그플레이션이라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일축했다.
한편 이날 파월 의장은 "임기가 끝날 때까지 후임자가 인준되지 않는다면 후임 인준까지 의장으로 남을 것"이라며 "과거에도 있었던 관례"라고 밝혔다. 그는 또 "법무부 조사가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이사회를 떠날 의사가 없다"고 했다.
[뉴욕 임성현 특파원]



![[속보] 美국방, 종전 시점에 "명확한 시간표 정하고 싶지 않아"](https://img.hankyung.com/photo/202603/01.42941005.1.jpg)
![[속보] 美국방, 종전 시점에 “명확한 시간표 정하고 싶지 않아”](https://pimg.mk.co.kr/news/cms/202603/19/news-p.v1.20260319.1f2607b989f944efa5a8df16b379fa89_R.jpg)
![[속보] 미 국방, 종전 시점에 "명확한 시간표 정하고 싶지 않아"](https://amuse.peoplentools.com/site/assets/img/broken.gif)




!["이미 엄마 인생의 금메달"…최민정이 품고 뛴 엄마의 편지 [2026 밀라노 올림픽]](https://img.hankyung.com/photo/202602/01.43363477.1.jpg)

![[만화 그리는 의사들]〈398〉질염에 질 유산균이 진짜 효과 있나요?](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3/12/133510649.4.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