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이용자 계정 3954만개 털린 이유가…‘개발자 인증키’ 관리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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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영화 티빙 이용자 계정 3954만개 털린 이유가…‘개발자 인증키’ 관리부실 업데이트 : 2026.09.03 14:47 닫기 정부 티빙 침해사고 조사결과공격자, 개발환경 접속키 탈취해 침투 접속키, 별도저장 없이 그대로 방치돼암호화키도 털려 휴대폰·이메일 노출티빙 전담인력 4명…탐지체계도 부실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서 이용자 계정 3954만개와 소스코드가 담긴 개발 프로젝트 361건이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공격자가 티빙 개발자의 ‘접속키’를 빼내 내부 시스템에 침투한 것이 발단이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티빙 침해사고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지난 5월 30일 티빙 데이터베이스(DB) 서버에 과부하 현상이 발생했고, 티빙이 이상징후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비인가자가 내부 서버에 무단 접근해 이용자 정보를 조회한 사실을 확인했다. 티빙은 6월 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사고를 신고했고, 과기정통부는다음날인 6월 2일 현장조사에 착수한 뒤 6월 3일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조사를 진행해 왔다. 임정규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이 3일 서울정부청사에서 티빙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고민서 기자> 계정 3954만개에 소스코드까지…무엇이 새어나갔나조사단에 따르면 유출된 이용자 계정은 로그인이 가능한 활성화 계정 2206만개, 휴면·탈퇴 등 비활성화 계정 1737만개, 테스트 계정 11만개 등 모두 3954만개다. 다만 한 사람이 여러 계정을 만들 수 있는 구조여서 중복이 포함돼 있으며, 실제로 한 명이 계정 13개를 보유한 사례도 확인됐다. 가입 경로별로는 SNS 간편가입이 2247만개로 가장 많았고 CJ ONE 통합회원 863만개, 티빙 자체가입 726만개 순이었다.유출된 정보는 아이디, 비밀번호(일방향 암호화), 성명, 생년월일,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연계정보(CI) 등 20개 항목(70종)에 이른다. CI는 주민등록번호를 대체해 개인을 식별하는 고유값으로, 본인인증 과정에서 만들어진다.계정 특성에 따라 유출 정보의 양은 차이가 났다. 본인인증을 거친 CI 보유 계정(1904만개)은 평균 11.1개 항목이, 그렇지 않은 CI 미보유 계정(2040만개)은 평균 4.6개 항목이 유출됐다.특히 휴대전화 번호와 이메일 주소는 일부 암호화된 상태로 새어나갔지만, 암호를 푸는 열쇠인 암호화키까지 함께 유출돼 복호화가 가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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