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우주떡집’·넷플릭스 ‘대등왜’ 쌍끌이 흥행… 나영석, OTT 왕좌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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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티빙·넷플릭스[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나영석 PD가 동시기에 선보인 신작 예능 두 편을 국내 주요 OTT 플랫폼 정상에 올려놓으며 다시 한번 흥행 저력을 입증했다. 전작의 부진으로 ‘나영석표 흥행 공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던 가운데, 서로 다른 색깔의 두 작품으로 반등에 성공했다.지난달 31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예능 ‘우주떡집’은 매주 금요일 새 에피소드가 공개될 때마다 일간 TV쇼 부문 1위에 오르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지난 18일 10부작 중 5개 에피소드를 먼저 공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대등왜) 역시 플랫폼 TV쇼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3일에는 두 작품이 각각 티빙과 넷플릭스 TV쇼 부문 정상에 나란히 오르며 이례적인 ‘쌍끌이 흥행’을 완성했다.이번 성과가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직전작과의 대비 때문이다. 나영석 PD의 전작 ‘꽃보다 청춘: 리미티드 에디션’은 3%대 시청률로 종영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이를 두고 ‘나영석표 흥행 공식’이 한계에 다다른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검증된 IP를 활용한 작품과 새로운 시도의 작품을 동시에 흥행시키며 이러한 우려를 단숨에 불식시킨 인상이다.‘우주떡집’은 ‘뿅뿅 지구오락실’의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이 다시 뭉쳐 검증된 케미스트리에 떡집 운영이라는 ‘진짜 노동’을 결합했다. 쌀을 불리고 떡을 뽑는 과정에서 터져 나오는 출연진의 높은 텐션과 솔직한 반응이 기존 예능과 다른 재미를 만들었으며, 티빙 전용 비하인드 콘텐츠 ‘우주떡집: 토롱이의 외장하드’까지 더해져 팬덤의 몰입도를 높였다.‘대등왜’는 익숙한 ‘나영석 사단’의 조합에서 벗어나 카더가든, 이채민, 데이식스 도운, 올데이 프로젝트 타잔 등 새로운 출연진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기에 ‘도대체 등산을 왜 하는가’라는 현실적인 질문을 더해, 고된 산행 속에서 자연스럽게 터져 나오는 출연진의 솔직한 반응과 예상 밖의 케미를 웃음으로 연결했다.결국 나영석 PD는 한쪽에서는 검증된 IP를 새롭게 변주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새로운 조합과 기획을 시도하며 두 작품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익숙한 공식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강점을 끊임없이 변주하고 있는 만큼, 이번 ‘쌍끌이 흥행’이 향후 나영석 PD의 행보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인다.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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