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2 '1박2일 시즌4' 방송화면 |
방송인 덱스가 특전사 출신다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30일 KBS 2TV 예능 '1박 2일 시즌4'에서는 '1박 대잔치 잠자리 복불복'이 진행된 가운데 마지막 라운드인 '뒤뚱뒤뚱 릴레이 달리기'가 펼쳐졌다.
이번 경기는 게임에 나선 각 주자가 인형 옷을 입은 채 방해물이 설치된 트랙을 돌고 다음 주자를 터치해 결승점까지 먼저 들어오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한나 팀과 슈화 팀으로 나누어져 진행됐다.
1번 주자로 나선 문세윤과 김종민은 게임 시작 전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며 서로를 견제했다. 방해물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 나간 이들은 지압 판에 이르자 통증을 호소하며 한 걸음도 내딛지 못하는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보다 못한 팀원들이 "네발로 오라"며 응원에 나섰으나 문세윤은 김종민의 발등을 잡는 등 반칙에 나서 출연진들의 빈축을 샀다.
우여곡절 끝에 지압 판을 건넌 두 사람은 트랙을 돌았고 3번째 주자인 한나는 앞선 주자들과 달리 지압 판을 사뿐히 밟으며 선두를 차지해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 KBS2 '1박2일 시즌4' 방송화면 |
마지막 주자로는 덱스와 이준이 나섰다. 먼저 출발한 이준은 놀라운 점프력을 선보이며 지압 판을 통과했으나 뒤이어 출발한 덱스가 단 세걸음 만에 지압 판을 통과하며 순식간에 격차를 좁혔다. 덱스는 중심을 잃고 넘어진 이준을 곧바로 추월하며 승세를 잡아 한나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출연진들은 "덱스 대박이다", "덱스가 날았다"라고 놀라워하며 박수를 보냈다. 덱스는 "앞에서 (이준이) 실수를 안 했으면 졌을 것"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잠자리 복불복은 100점을 얻은 한나 팀이 200점을 얻은 슈화 팀에 패하며 야외 취침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