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우정'과 '사랑'을 강조하며 양국 간의 깊은 유대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발언 내내 특유의 유모와 친근한 화법으로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었다.
그는 "우리는 함께 일하고 있다. 우리 공동체, 우리 국민, 지도자들 사이에는 위대한 사랑(great love)이 있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친구"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을 향해 "당신이 보여준 오래전 우리가 함께 찍은 사진을 봤는데, 지금이 더 나아 보인다. 뭔가 잘하고 계신 게 분명하다"고 친밀감을 표시했다.
또 한국 측의 환대에 깊은 감사를 전하면서 이를 단순히 자신에 대한 호의가 아닌 미국에 대한 존중으로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건 나 개인이 아닌 우리나라(미국)에 대한 큰 찬사"라면서 "나는 이 찬사를 당신을 향해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대통령 의전 차량인 '더 비스트(The Beast)'를 타고 이동하며 목격한 환영 행사에 대해서도 극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은 매우 완벽했고, 흠잡을 데 없이 이뤄졌다"면서 "나는 내 모든 내각과 나와 함께한 모든 사람을 대변해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전에 그런 것을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매우 특별한 환영이었고,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이미 훌륭한 대통령이지만, 한반도 문제 해결에 성공한다면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함께 협력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당신은 이미 훌륭한 대통령이다. 그리고 만약 우리가 이 일을 함께 해낸다면, 당신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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