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이스라엘·미군 기지 정밀 타격
미군 전자전·공중 타격 능력 무력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종전 논의를 시작하며 유화적 입장을 보였지만, 이란군은 이스라엘과 미군 기지를 대상으로 자폭 드론 공격을 감행하며 긴장이 재차 고조됐다.
23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방송 IRIB에 따르면, 이란군은 성명을 통해 “오늘 이른 새벽부터 육·해·공군 드론 부대가 전국 각지에서 출격해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의 텔 노프 공군기지와 미군의 아즈락 공군기지를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란군은 텔 노프 공군기지에 대해 “이란 국민을 향한 원거리 작전과 침략 행위를 지원하고 전투기 비행단을 운영해 온 중추적인 장소”라며 공격 이유를 명확히 했다.
또한 요르단의 아즈락 기지(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에 대해서는 중동 내 미군의 핵심 거점이라며 “자폭 드론을 동원해 기지 내 미군 F-35 및 F-15 전투기 주둔지와 전자전 항공기 운영 센터를 직접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공격은 미군의 전자전 대응 능력과 공중 타격 능력을 무력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과 이란이 지난 이틀간 중동에서의 적대행위를 완전히 전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매우 좋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심도 있고 상세하며 건설적인 대화를 바탕으로 국방부에 이란 발전소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모든 군사 공격을 5일 동안 연기하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란은 “미국 대통령 발언은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자신의 군사 계획을 위한 시간을 벌려는 시도”라며 트럼프 대통령 발표 자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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