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란이 20년간 우라늄 농축을 하지 않기로 동의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도 합의 불발 시 이란을 다시 공격할 것이라는 경고 메시지도 동시에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란과의 협상에 많은 진전이 있고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차 회담 개최 시기를 묻는 질문에 “아마도 주말께”라고 답했다.미국과 이란은 이달 7일 2주간의 휴전에 합의했다. 이후 11~12일 이틀간 종전 협상을 진행했지만, 이란 핵문제,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문제,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문제 등에서 이견을 보이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는 것에 동의했고 농축 우라늄을 미국에 내놓기로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들(이란)이 20년 넘게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고 하는 아주, 아주 강력한 문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11~12일 미국-이란 협상에서 미국이 이란 측에 20년간 우라늄 농축 금지 조건을 협상안으로 제시했고 이란은 역으로 5년 금지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미국이 이란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협상은 결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이 거의 모든 것에 동의했다.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협상이 타결되면 자신이 직접 협상장이 마련된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미국과 이란의 휴전은 이달 21일 종료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합의에 따라 휴전 기간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어쩌면 (합의가) 그 전에 이뤄질 수도 있다. 휴전을 연장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란은 합의를 원하고 있고, 우리는 그들을 매우 친절하게 대하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전투가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사작전 재개를 내세워 이란에 타결을 압박한 것이다.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에 대해서도 “놀라운 일이다. 아주 강력하게 유지하고 있다. 아주 많은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정상회담을 예고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양국 정상이 대화를 나눈 지 34년이나 되는데, 내일 회담은 멋진 일”이라며 “이번 회담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에 약간의 숨통이 트일 공간을 마련해줄 것”이라고 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종전은 미국-이란 종전 협상의 핵심 사항으로, 양국 종전 합의에 따라 이란 전쟁 역시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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