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인도에 대해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 총 5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인도 정부가 현재 러시아 연방의 석유를 직간접적으로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적용 법률에 따라 미국 관세 영역으로 수입되는 인도 물품에는 25%의 추가 종가세율이 적용된다"고 명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인도가 인도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후 러시아로부터 군사 장비와 에너지를 구매하는 데 따른 추가적인 '벌칙'을 물게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에는 벌칙이 어떤 형태로 적용될 지 명확하지 않았다.
전 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 러시아산 석유를 사들여 전쟁 기계에 연료를 공급하고 있다며 관세를 "향후 24시간 내에 상당히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