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어 해리스도 "US스틸, 日에 안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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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 대표 철강회사 US스틸 매각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철강의 도시'로 잘 알려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를 찾아 노동절 공동유세에 나서 "US스틸은 미국인이 소유하고 운영하는 기업으로 남아 있어야 한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의견에 완전히 동의한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US스틸은 역사적인 미국 기업"이라며 "철강회사를 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미국에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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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과 피츠버그 찾아
철강 노동자 표심 달래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왼쪽)이 2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전기노조(IBEW) 지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합동 유세를 하고 있다. 미국 노동절인 이날 해리스 부통령은 '친노조' 기조를 강조하며 노동자 표심을 잡는 데 집중했다.  UPI연합뉴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왼쪽)이 2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전기노조(IBEW) 지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합동 유세를 하고 있다. 미국 노동절인 이날 해리스 부통령은 '친노조' 기조를 강조하며 노동자 표심을 잡는 데 집중했다. UPI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 대표 철강회사 US스틸 매각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인수 후보인 일본제철은 "다른 어떤 선택지보다도 (US스틸 인수가) 미국 러스트 벨트를 재활성화할 것"이라며 "미국 노동자와 국가 안전 보장에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철강의 도시'로 잘 알려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를 찾아 노동절 공동유세에 나서 "US스틸은 미국인이 소유하고 운영하는 기업으로 남아 있어야 한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의견에 완전히 동의한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US스틸은 역사적인 미국 기업"이라며 "철강회사를 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미국에 필수적이다. 나는 항상 미국 철강 노동자들을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피츠버그를 찾은 바이든 대통령도 "US스틸은 미국 회사로 남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부터 미국 철강업체가 일본에 매각되면 미국 철강 노동자들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보여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일본제철의 인수를) 즉각 저지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반발한 바 있다.

US스틸은 1901년 피츠버그에서 설립돼 미국이 초강대국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한 기업이다. 조강량 세계 4위인 일본제철은 지난해 12월 US스틸을 149억달러(약 19조95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권과 노동계 반대에 부딪힌 상태다. 특히 US스틸이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만큼 노동계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US스틸은 성명을 내고 "직원과 주주, 지역사회, 고객을 위한 최선책으로 일본제철과의 거래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공동유세에서는 현직인 바이든 대통령이 먼저 연설하고 해리스 부통령을 소개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두 사람은 지난달 15일 메릴랜드에서 처방약 가격 인하와 관련해 발표하는 자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먼저 연설한 뒤 바이든 대통령을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했다.

[워싱턴 최승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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