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르면 7일 중국과 틱톡 미국사업 매각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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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오는 7일이나 8일 중국 동영상앱 틱톡(TikTok) 미국사업의 매각 문제를 중국 측과 협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AP 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단을 만나 “7일 혹은 8일에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본인 또는 그 대표와 협의를 개시할 것으로 본다. 우리로선 거의 합의가 됐다”고 전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미국사업을 처분하는 기한을 새로 90일간 연장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새 기한은 9월17일이다.

올봄에는 틱톡 미국사업을 신설하는 미국법인으로 분리해 미국 투자자가 지분 과반으로 소유 운영하는 체제로 하는 조정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고율관세 부과 발표에 반발한 중국 측이 승인에 난색을 표시하면서 매각 계획이 일시 중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논의와 관련해서도 “중국 측 승인을 얻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측이 합의에 응할 가능성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할 수는 없지만 그렇게 된다고 생각한다”며 “시진핑 주석과는 좋은 관계에 있고 금번 거래는 중국에도 우리에게도 유익한 일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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