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권 대통령이 요청” SNS에 올려
하루전엔 “2, 3주 안에 이란 떠날 것”
오늘 오전 10시에 ‘대국민 연설’
이란 대통령 “조건 맞으면 종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에도 워싱턴 백악관에서 취재진에게 “2, 3주 안에 (미군이 이란과의 전쟁 현장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확보와 관련해 “우리가 할 일이 아니다”라며 이 해협을 주로 이용하는 아시아, 유럽 각국이 스스로 해결하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하지만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해협 통제 관리 계획안을 승인했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중동산 원유의 안정적인 공급 및 수송에는 계속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내가 할 일은 이란을 떠나는 것이며 아주 곧(very soon)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히는 과정에서 핵 개발 저지와 정권 교체란 전쟁의 핵심 목표가 달성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은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며, (정권 교체는)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했다. 전쟁의 목표를 이미 달성한 만큼 승리를 선언할 수 있는 상황임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또 지상전 등 추가적인 군사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1일 오후 9시(한국 시간 2일 오전 10시) 예정된 대국민 연설에서 종전 구상에 관한 구체적 계획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마수드 페제슈키안 이란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우리는 필수 조건이 충족된다면 이번 분쟁을 끝낼 의지가 있다”고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의 통화에서 밝혔다. 이란 역시 전쟁 재발 방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주권 행사 등을 전제로 미국과의 합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1일 알자지라 방송은 이란 측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은 휴전 요청을 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워싱턴=신진우 특파원 niceshin@donga.com
파리=유근형 특파원 noel@donga.com
장은지 기자 j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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