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알래스카 LNG’ 띄우며 한국 언급…대미 투자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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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 “한국과 일본이 있다. 이들은 지금 연료와 원유를 싣고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등 모든 일을 하기 위해 알래스카로 가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한국을 직접 거론하며 알래스카주 에너지 개발 사업을 재차 강조했다.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알래스카가 지역구인 댄 설리번 공화당 연방 상원의원의 3선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으로, 한국 측에 대미(對美) 투자를 촉구하려는 의도가 담겼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한국 정부는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 대한 투자 여부를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또 에너지 업계에선 사업성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나만큼 알래스카를 도운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고 수조 달러의 가치를 창출했다”고 주장했다.그는 그 과정에서 한국과 일본을 언급했다. 한국과 일본 등이 알래스카에서 연료와 석유를 확보하고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등 사업에 나서고 있다는 취지다. 이는 포스코그룹 산하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관련 지분을 직접 취득하는 등 사업 참여를 확대해온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일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 합의로 약속한 대미(對美) 투자금을 알래스카 LNG 사업에 투자하라는 압박성 메시지로 여겨질 수 있다.알래스카 LNG 사업은 알래스카 북부 노스슬로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약 1300km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남부 니키스키까지 운송해 액화한 뒤 아시아 주요국에 수출하는 사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 1월에도 아시아로 천연가스를 수출하기 위한 알래스카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거론하며 한국, 일본과의 무역합의를 통해 “전례 없는 수준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신진우 특파원 niceshi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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