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루스소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적인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백악관 집무실에서 축구공을 주고받는 인공지능(AI) 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호날두는 정말 멋진 사람”이라며 “백악관에서 만나서 정말 좋았다. (그는) 너무 똑똑하고 멋지다”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루스소셜
AI로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호날두가 백악관 내부에서 머리와 무릎 등으로 공을 차며 패스를 주고받는 모습이 담겼다. 같은 날 호날두 역시 자신의 SNS에 “백악관에 저와 약혼자를 초대해 주시고 따뜻하게 환영해 주신 대통령께 감사하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
앞서 호날두는 트럼프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만나는 자리에 동석했다. BBC에 따르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 참석자들에게 “내 아들(배런)이 호날두의 열렬한 팬”이라며 “배런이 호날두를 만나게 됐고, 내가 당신을 소개해줬다는 사실만으로도 지금 아버지를 조금 더 존경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애슬래틱은 호날두가 초청받은 배경에 대해 “빈살만과 사우디 대표단이 ‘보여주기용’으로 그를 워싱턴에 데려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소유한 알나스르 소속으로 뛰고 있다. 내년에 미국에서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에 현역 선수로 마지막 무대를 밟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