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굿즈 매장 하루 1만5000달러→1500달러…일부 매장 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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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하루 1만5000달러 이상 팔던 매장, 현재 1500달러 수준 점주들 “재선 뒤 구매 줄고 고물가·기름값 부담 커져” 도매상 주문 축소·일부 매장 폐점…잘되는 매장도 있어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 열기를 타고 한때 하루 1만5000달러 이상을 팔던 ‘MAGA’ 굿즈 매장의 매출이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매출 급락의 배경에는 선거가 끝난 뒤 약해진 구매 열기와 이란 전쟁 이후 높은 기름값, 고물가가 있다는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트럼프 지지 상품 도매업체와 판매대행업자, 매장 소유주, 직원 등을 인터뷰한 결과 다수 업체의 매출이 감소하고 일부 매장은 아예 문을 닫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뜻의 MAGA(Make America Great Again)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적인 정치 구호다.WSJ은 버지니아주 분스밀에서 ‘트럼프 타운 USA’를 운영하는 도널드 ‘화이티’ 테일러(76)씨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2024년 하루 매출이 1만5000달러를 넘기도 했다고 말했다. 당시 매출은 11년간 가게를 운영하면서 가장 좋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현재 하루 평균 매출은 약 1500달러로 줄었다.테일러 점주는 이란 전쟁으로 오른 기름값과 여전히 높은 물가 탓에 고객들이 지출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요즘 경제는 정말 형편없다”고 말했다. 고객 가운데는 트럼프 대통령을 재선시키는 데 이미 자신들이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해 새 굿즈를 더 이상 사지 않는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테네시주 맨체스터의 ‘트럼프 스토어 맨체스터’는 최근 아예 문을 닫았다. 이 매장 직원은 판매 부진에 임대료와 광고비 상승까지 겹쳐 영업을 계속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폐점 직전 재고 처분을 위해 큰 폭으로 할인했지만 마지막 72시간 동안 하루 평균 고객은 약 12명에 그쳤다.도매상도 주문을 줄이고 있다. 워싱턴DC에서 공화·민주 양당 정치인 관련 기념품을 전국 매장에 공급하는 ‘NT 수버니어 홀세일’의 콴 응오 운영자는 트럼프 관련 상품 수요가 약해지자 신규 매입을 줄이고 기존 재고가 소진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업체가 취급하는 트럼프 상품 가운데 상당수는 중국에서 생산된다.그는 2024년 대선 당시 트럼프 지지 상품이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의 선거 상품보다 훨씬 잘 팔리는 것을 보고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예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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