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에도 中 수출 '깜짝'… 구리 가격은? [원자재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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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8.08 07:53 수정2025.08.08 07:53

트럼프 관세에도 中 수출 ‘깜짝’… 구리 가격은? [원자재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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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 원자재 시장인 중국에서 강한 수요를 보이는 강한 무역 지표를 보이며 구리 가격은 큰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에도 지난달 중국의 수출 증가율은 예상외로 증가했다. 공급업체들이 대체 시장을 찾으면서 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7.2% 급증했다.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5.6% 증가를 웃돌았다.

중국 제조업체들은 국내 성장 둔화를 상쇄하기 위해 점점 더 수출에 의존하고 있다. 이는 원자재 수요를 지속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금속은 에어컨, 자동차, 해외로 판매되는 소비재 등 산업 제품 제조에 폭넓게 사용된다.

트럼프 관세에도 中 수출 ‘깜짝’… 구리 가격은? [원자재 포커스]

'Zijin Tianfeng Futures Co.'의 애널리스트 저우 샤오우는 구리 수입도 예상보다 강했다고 밝혔다. 6월 정련 구리 및 구리 제품 수입량은 48만 톤으로 올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그는 러시아산 물량과 아프리카에 있는 중국 소유 광산에서의 물량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마감 시한을 피하기 위해 미국으로 향하던 물량을 대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가격은 7일 톤당 9684.50달러로 0.1% 상승 마감했다. 니켈을 제외한 다른 주요 LME 금속 가격도 모두 상승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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