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경제인 행사 성과창출 전략 회의를 열고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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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이 1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경제인 행사 성과창출 전략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
산업부에 따르면 여 본부장은 이날 오후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 대한상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창업진흥원 등 관계기관 관계자와 함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오는 10월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를 연다.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국을 포함한 21개국 정상이 찾는 국제 이벤트다. 산업부는 이 일정에 맞춰 최고경영자(CEO) 서밋과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수출 붐업 코리아 등 다양한 경제인 행사를 열어 2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를 경제성장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여 본부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현재 추진 중인 글로벌 유수 기업인의 참여 유인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 기업과 글로벌 기업 간 소통·파트너십 형성을 통해 주요 기업의 국내 투자 촉진과 우리 기업의 수출과 해외 협력 프로젝트 확대 등으로 만들어나가기로 했다.
여 본부장은 “(지난달 말)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수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됐으나 다자무역체제 약화와 자국 우선주의 확산 리스크는 이어지는 중”이라며 “이번 행사가 우리 기업의 숨통을 틔우고 도약하는 디딤돌이 되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의 소용돌이 속 열리는 이번 행사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한국이 아·태 지역 회원 경제체의 협력을 이끌어내고 지역 내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미들 파워 국가’로서 개방적 리더십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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