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고 2학년 톱타자 전나엘(17)은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대구고를 상대로 치른 제80회 황금사자기 겸 고교야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8강전에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그라운드 홈런)을 친 소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전나엘은 1-0으로 앞서던 2회초 2사 주자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좌익수 옆을 빠져나가는 장타성 타구를 날렸다. 이 타구가 왼쪽 담장 깊숙한 곳까지 빠지는 사이 전나엘은 미소를 지으며 홈까지 서서 들어왔다. 전나엘의 올해 첫 홈런이었다.
강릉고는 이날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전나엘을 앞세워 대구고를 8-0 콜드게임(7회)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전나엘은 1회초에는 깔끔한 중전 안타를 때려내 팀의 첫 안타를 신고했다. 전나엘이 이날 안타와 홈런을 기록한 대구고 선발투수 이현민(18)은 최고 시속 148km 패스트볼을 뿌리는 왼손 에이스다. 안타 2개를 모두 이현민에게 뽑아낸 전나엘은 “속구를 노렸는데 운이 좋았다. 내가 잘 쳤다기보다 코스가 좋았던 것 같다”며 웃었다.전나엘은 올해 황금사자기 4경기에서 타율 0.571(14타수 8안타) 4타점 4도루를 기록 중이다. 그런데도 전나엘은 이번 대회 자신에게 100점 만점에 70점을 줬다. 전나엘은 “타석에서 이것보다 더 잘할 수 있었다. 아직은 아쉬운 게 더 많다”며 “욕심부리려고 하지 않고 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고를 콜드게임으로 꺾은 강릉고에는 전나엘 말고도 저학년 ‘에이스’가 많다. 이날 선발 투수로 1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김서우는 1학년, 뒤이어 등판한 정예준과 이해준은 2학년이다.
전나엘은 “4강까지 올라간 김에 우승했으면 좋겠다. 올해만이 아니라 내년에도 우승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했다. 2021년 황금사자기 첫 우승 기록을 남긴 강릉고는 14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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