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노시환이 2군서 재정비를 마치고 23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할 예정이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어떻게든 살려야만 한다. 타격과 수비의 최고 전문가들이 직접 지도에 나선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퓨처스(2군)리그행을 통보받은 한화 이글스 노시환(26)이 팀 내 최고의 전문가들로부터 1대1 지도를 받고 있다.
노시환은 20일까지 올 시즌 1군 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145, 3타점, 6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전매특허인 홈런은 단 한개도 나오지 않았고, 장타율도 0.164에 머물렀다. 설상가상으로 수비에서도 실수가 겹쳤다. 결국 1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노시환은 2군행을 통보받은 뒤 한동안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다. 실전을 치르는 것보다 공수에서 기술을 보완하는 데만 집중했다.

한화 노시환.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노시환의 재정비를 도운 코칭스태프는 김기태 2군 타격총괄(57), 김성갑 잔류군 총괄(64)이다. 김기태 총괄은 1994년 홈런(25), 1997년 타율(0.344) 부문 1위에 올랐던 타격 전문가다.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의 감독까지 지냈다. 현역 시절 뛰어난 내야수비를 자랑했던 김성갑 총괄은 현대 유니콘스,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의 수비코치를 맡았다. 팀 내 타격과 수비 파트서 최고의 능력을 자랑하는 전문가들이다.
두 전문가와 함께 부족한 점을 보완한 노시환은 18일 서산 울산 웨일즈와 3연전 첫날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3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다음날(19일)은 1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군행 이후 첫 장타(2루타)를 생산했지만, 삼진 3개를 당한 게 아쉬웠다. 3볼넷을 얻었던 18일 경기와는 다소 대조적이었다. 20일에는 1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한화 노시환.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노시환의 2군 재정비 일정은 20일 울산전이 마지막이었다. 김경문 한화 감독(68)은 1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노시환은 20일 경기를 마친 뒤 1군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21, 22일은 동료들과 함께 보내고, 23일 엔트리에 등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21일부터 23일까지 잠실구장서 LG 트윈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최근 6연패에서 벗어난 한화는 18, 19일 사직 롯데와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잠시 자리를 비웠던 노시환이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면 팀의 상승세도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롯데와 3연전 마지막 날 복귀가 유력한 노시환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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