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 국내 최대 전통음악 공연 ‘제 19회 창신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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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창신제

제19회 창신제
크라운해태제과는 오는 11일부터 3일간 서울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9회 창신제(創新祭)’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2004년 시작된 창신제는 민간기업이 주최하는 최대 규모 국악공연으로 올해로 19번째를 맞는다. 최고 명인명창을 중심으로 한음영재들과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이 대거 공연에 참여한다.

이번 공연은 천년 전 백제가요 ‘정읍사’로 시작돼 최고 궁중음악으로 발전한 ‘수제천’이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된 대형공연으로 펼쳐진다. 최근 2년간 창신제에서는 수제천의 뿌리와 변천과정을 보여왔는데 올해는 다양한 전통음악 장르를 접목해 현대적인 수제천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가사가 사라지며 기악곡으로 전승된 수제천에 정읍사 가사를 노랫말로 공연하고, 천상의 소리로 극찬받는 수제천의 아름다움을 종묘제례일무, 처용무는 물론 현대무용으로 표현한다. 여기에 서양 오케스트라와 같이 현악, 관악, 타악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국악 연주자가 참여해 수제천을 4성부 국악관현악으로 연주한다.

특히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이 사내 전통음악 동아리를 통해 갈고 닦은 실력을 창신제 무대에서 선보인다고 한다. 종묘제례일무와 수제천 합창 공연을 할 예정이다.

창신제 공연 최초로 한음 영재들도 무대에 오른다. 영재들의 수제천 연주는 물론 노래와 무용 등 악가무를 선보인다고 한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수제천의 원형을 보존하면서 더 아름답고 멋지게 즐기고 후손들에게 발전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준비한 공연”이라면서 “한민족 전통음악의 최고 문화유산인 수제천의 아름다움을 더 많은 분들이 즐기게 되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황소영 동아닷컴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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