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장에서 불륜 행각 생중계”…美 테크기업 CEO 결국 휴직

6 hours ago 1

‘아스트로노머’ CEO, 불륜 상대와 포옹하는 모습 전광판에 생중계
아스트로노머 이사회 공식 조사 착수…아내는 SNS에서 남편 성 지워

미국 테크기업 ‘아스트로노머’의 앤디 바이런 최고경영자(CEO)와 그의 불륜 상대인 인사 담당 최고책임자인 크리스틴 카봇이 콘서트장에서 포옹하는 모습. 출처=엑스(X)

미국 테크기업 ‘아스트로노머’의 앤디 바이런 최고경영자(CEO)와 그의 불륜 상대인 인사 담당 최고책임자인 크리스틴 카봇이 콘서트장에서 포옹하는 모습. 출처=엑스(X)
콘서트장에서 불륜 행각이 드러난 미국의 한 테크기업 최고경영자(CEO)가 휴직 처리됐다.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의 데이터 인프라 기업인 아스트로노머는 18일(현지시간) 앤디 바이런 CEO가 휴직 처리됐다고 밝혔다.

아스트로노머는 “우리 리더는 행동과 책임감 측면에서 기준을 세워야 한다”며 이사회가 “이 사안에 대한 공식 조사를 시작했으며 곧 추가 세부 사항을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시 CEO로는 피트 데조이 최고 제품 책임자가 임명됐다.

앞서 지난 16일 매사추세츠주 길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바이런과 아스트로노머의 인사 담당 최고책임자인 크리스틴 캐벗이 포옹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모습은 대형 전광판에 그대로 생중계됐고 이를 알아챈 바이런과 캐벗은 황급히 얼굴을 가리고 몸을 숙였다.

행사 진행자는 이를 보고 “저 두 사람 봐라, 불륜을 저지르는 중이거나 그냥 수줍은 것”이라고 농담을 던졌다.이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빠르게 확산했고 누리꾼들은 영상에 나오는 남녀가 바이런과 캐벗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틱톡에서 이 영상은 70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이 확산하자 바이런의 아내는 페이스북 계정에서 바이런이라는 성을 뺀 뒤 계정을 비활성화했다.

이에 대해 전직 아스트로노머 직원은 바이런에 대해 “독성이 있는 상사였다”며 다른 전직 직원들도 이 사건을 접하고 “배를 잡고 웃으며 그의 정체가 탄로 난 것을 즐기고 있다”고 뉴욕포스트에 전했다.

아스트로노머는 지난 2018년 설립됐고 2022년에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 4000억 원)를 넘어 유니콘기업이 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한 기업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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