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하며 1년5개월 만에 3%대로 올라선 가운데 은행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6분 현재 케이뱅크(279570)는 전거래일 대비 12.87% 오른 649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제주은행(006220)(3.61%), 신한지주(055550)(3.36%), 기업은행(024110)(3.29%), 하나금융지주(086790)(3.22%), KB금융(105560)(2.20%), 카카오뱅크(323410)(1.99%), 우리금융지주(316140)(1.92%) 등이 동반 상승 중이다.
코스피가 378.46포인트(5.20%) 내린 6905.95에서 움직이는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코픽스 상승으로 변동형 주담대 등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은행권의 이자수익과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픽스는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을 반영하는 지표지만, 대출금리 상승 폭이 예금금리 등 조달비용 상승 폭을 웃돌 경우 은행의 예대금리차가 확대돼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 15일 은행연합회는 6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5월 연 2.90%보다 0.15%포인트 오른 3.0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3%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월 3.08%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코픽스는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연 2.89%에서 2.94%로 0.05%포인트 올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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