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기업들이 실적을 견인하면서 올해 안에 전고점인 6300선을 돌파하며 미국 S&P500 지수(25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6591.90)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우 KB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사진)이 최근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된 시장 상황에도 국내 증시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 근거로는 '하드웨어 중심의 인공지능(AI) 사이클'을 제시했다.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고금리 부담으로 상대적으로 부진한 반면 한국은 반도체·전력 인프라스트럭처·광케이블 등 AI 인프라 밸류체인을 고루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전력, 광케이블 등으로 확장되는 구조 속에서 한국 기업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며 "국내 증시는 이러한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을 통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평했다.
최근 국내 증시는 미국·이란 간 전쟁 여파로 연일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정 본부장은 장기투자 관점에서 대표 지수와 대형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축을 강조했다. 그는 "투자 자산의 70~80%는 S&P500, 코스피200 등 대표 지수나 대형주에 배분해 시장 수익률을 확보하고, 나머지 자산은 시장 추종 매매 등에 활용해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구조가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2024년 ETF 브랜드를 'RISE'로 개편한 KB자산운용은 ETF 사업의 핵심 축 중 하나로 '연금'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 선보인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 역시 연금 계좌 수요를 정조준한 상품이다.
정 본부장은 "퇴직연금(DC·IRP)은 위험자산 비중이 70%로 제한돼 있지만, 투자자들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투자를 더 늘리고 싶어 한다"며 "채권 듀레이션을 1년 내외로 짧게 가져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연금 계좌 내 안전자산 구간을 활용해 실질적인 주식 투자 비중을 85%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전했다.
[김지희 기자 / 추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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