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그래도 우린 미국”...서학개미 주식보관액 1300억 달러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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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가 보유한 미국 주식 총액이 처음으로 13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국내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 자금을 투자하면서도 미국 주식 매집을 늘려간 결과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미국 주식 보관액은 1295억3300만 달러로 7.4% 증가하였고, 전년 동월 대비 41.7% 폭증한 수치다.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 증가 이유로는 미국 증시에 대한 성장 기대가 높아졌고, 테슬라와 엔비디아 같은 주요 종목에 대한 매집이 활발하다는 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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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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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가 보유한 미국 주식 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300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이 호황을 맞은 국내 증시에 자금을 넣으면서도 미국 주식 매집 또한 늘려 간 것이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액은 지난 13일 기준 1295억3300만달러로 지난달 초(1206억500만달러)보다 7.4% 증가했다.

5월 초(1067억1900만달러)와 비교하면 두 달여 만에 21.37% 급증했고, 전년 동월(914억800만달러) 대비로는 41.7% 폭증했다.

새 정부 들어 국내 증시로 자금이 쏠려 국장 시가총액이 2600조원대 전후에서 3000조원대로 올라서는 동안 서학개미들도 미국 주식 보유를 꾸준히 늘려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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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보관액은 2024년 11월 처음 1000억달러를 돌파한 뒤 1100억달러(2024년 12월), 1200억달러(2025년 5월)를 넘어 현재 1300억달러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유액이 증가한 것은 미국 증시에 대한 성장 기대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한국 투자자들은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미국 종목을 매집해왔는데 연초에 중국 딥시크의 등장으로 제기됐던 미국 기술주 성장에 대한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되면서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이 유예되고 지난 5월 미 법원이 상호관세 부과에 한 차례 제동을 걸면서 관세 정책의 위험성이 약하게 평가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국내 투자자의 보관액 상위 종목을 살펴 보면 13일 기준 테슬라(205억7265만달러), 엔비디아(146억401만달러), 팰런티어(51억6133만달러), 애플(42억1715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34억4727만달러) 순이었다.

미국 결제금액(매수+매도결제) 상위 종목은 테슬라, 엔비디아와 더불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차지했다.

이달 1~13일 기준 테슬라(17억1900만달러)와 엔비디아(5억4924만달러)가 각각 1위, 5위였고, 미국 반도체 섹터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ETF인 SOXL(12억4744만달러)이 2위, 테슬라 일일 등락률의 두 배를 추종하는 TSLL(11억5234만달러)이 3위에 올랐다. 4위는 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11억893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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