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3% 오른 5550.30 상승 반전 마감…SK하이닉스 4%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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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사진=연합뉴스)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장 초반 4% 가까운 하락을 딛고 상승 반전했다. 미국 기술주 급락으로 약세 출발했지만 솔리다임 상장 검토 중단 소식에 SK하이닉스가 반등하고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만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0% 오른 5550.30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인 9시 10분에는 3.94% 하락한 5315.93까지 밀렸지만 이후 반등했다. 코스닥은 1.62% 내린 751.69로 마감했다.

오후 3시 35분 기준 코스피에서 기관은 8723억원, 개인은 52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992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63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1억원, 248억원을 순매도했다.

장 초반에는 미국 인공지능(AI) 관련주 급락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메타의 현금흐름 악화와 테슬라의 투자계획 축소가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우려를 키우면서 나스닥은 2.60%,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72%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개장 전 미국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상장 전 투자 유치와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한다고 공시하며 중복상장 우려가 완화됐다. 그 결과 4.42% 오른 127만7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도 0.47% 오른 21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지만 하락 종목은 756개로 상승 종목 146개를 크게 웃돌았다. 시가총액 비중이 큰 종목들이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개별 종목의 약세는 이어진 것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급락하며 미국발 AI 투자 우려를 선반영한 영향”이라며 “특히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 IPO 철회 소식에 투자심리가 일부 개선되며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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