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SON’ 이번이 마지막인가? 확신 없는 프랑크 감독, 레딩전서 손흥민·로메로 45분씩 주장 맡겨 “캡틴 선임, 오로지 나의 결정”

14 hours ago 1

‘캡틴’ 손흥민은 이번이 마지막일까.

엔제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이 됐다. 그리고 그는 2008년 레들리 킹 이후 무려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든 토트넘의 주장이 됐다.

그러나 토마스 프랑크 감독 선임 후 계속된 이적설 중심에 선 손흥민이다. 더불어 프랑크 감독은 프리 시즌 첫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주장직 유지에 대해 확신을 주지 않아 더욱 불확실한 상황이 됐다.

‘캡틴’ 손흥민은 이번이 마지막일까. 사진=REUTERS=연합뉴스

‘캡틴’ 손흥민은 이번이 마지막일까. 사진=REUTERS=연합뉴스

프랑크 감독은 이적설 중심에 있는 손흥민, 크리스티안 로메로에 대한 질문에 “두 선수 모두 최고다. 손흥민은 이곳에 10년이나 있었고 지난 여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토트넘 모두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존재다. 로메로 역시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 유로파리그 우승자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두 선수 모두 훈련을 잘하고 있고 기준을 세워주는 선수들이다. 레딩전에 출전한다.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까지만 보면 프랑크 감독의 손흥민에 대한 신뢰를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주장 유임에 대해선 확신을 주지 않았다.

프랑크 감독은 “손흥민의 주장 유지에 대해선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주장 역할을 했다. 레딩전에선 손흥민과 로메로가 45분씩 주장을 맡을 것이다. 물론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주장 선임 방식은 오로지 나의 결정이다. 선수들이 투표하는 건 아니다”라고 더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이 됐다. 그리고 그는 2008년 레들리 킹 이후 무려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든 토트넘의 주장이 됐다. 사진=X

엔제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이 됐다. 그리고 그는 2008년 레들리 킹 이후 무려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든 토트넘의 주장이 됐다. 사진=X

만약 프랑크 감독이 손흥민에 대한 신뢰가 확실했다면, 그를 다음 시즌 핵심 전력으로 생각했다면 주장직을 유지시켰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프랑크 감독은 대단히 신중한 모습을 보였고 이는 손흥민의 토트넘 내 존재감이 완전하지 않음을 알렸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프랑크 감독은 아직 손흥민을 토트넘 주장으로 유지할지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구단 대표 선수인 손흥민이 올 여름 이적 시장이 끝난 후에도 팀에 남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어떤 확신을 주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 “프랑크 감독은 평소처럼 친근한 모습이었으나 약간 긴장한 듯했다. 브렌트포드와는 확연히 다른 기자들로 가득 찬 프레스룸 분위기에 적응하는 듯했다. 그는 민감한 질문을 잘 피해가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으나 손흥민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확실한 답을 피했다”고 바라봤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프랑크 감독은 아직 손흥민을 토트넘 주장으로 유지할지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구단 대표 선수인 손흥민이 올 여름 이적 시장이 끝난 후에도 팀에 남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어떤 확신을 주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사진=X

영국 매체 ‘가디언’은 “프랑크 감독은 아직 손흥민을 토트넘 주장으로 유지할지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구단 대표 선수인 손흥민이 올 여름 이적 시장이 끝난 후에도 팀에 남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어떤 확신을 주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사진=X

실제로 프랑크 감독은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부분에 있어 확실한 태도를 취하지 않았다.

프랑크 감독은 “항상 어려운 부분이다.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말이다. 나는 완전히 헌신적이고 훈련도 잘하는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손흥민은 레딩전에서 출전할 것이다. 오랜 시간 팀에 있었던 선수라면 결국 구단이 결정을 내려야 할 시기가 오게 된다”며 “누군가가 떠나고 싶어질 때 뭔가 작동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종 결정은 항상 구단이 내린다. 지금 중요한 건 손흥민이 이곳에 있다는 것이다. 그 문제에 대해선 너무 걱정하고 있지 않다. 아마 5, 6주가 지난 후 다시 받게 될 질문이다. 그때까지 답에 대한 연습을 하겠다. 지금은 그가 이곳에 있다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손흥민은 로메로와 함께 레딩전에서 45분씩 주장 역할을 할 예정이다. 그는 프랑크 감독 앞에서 첫 선을 보인다.

손흥민은 로메로와 함께 레딩전에서 45분씩 주장 역할을 할 예정이다. 그는 프랑크 감독 앞에서 첫 선을 보인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손흥민은 로메로와 함께 레딩전에서 45분씩 주장 역할을 할 예정이다. 그는 프랑크 감독 앞에서 첫 선을 보인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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