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베니스와 어깨 나란히…‘글로벌 위상’ 높인 부산국제영화제, 247편 최대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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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세계 최상위권 영화제’로 공식 인정받은 위상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라인업을 선보인다.부산국제영화제(BIFF) 집행위원회는 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영화제는 높아진 국제적 위상을 바탕으로 규모와 프로그램을 동시에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실제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국제적 위상은 각종 공식 평가를 통해 한층 높아졌다. 올해 초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세계 최상위 등급인 ‘A-리스트’ 영화제 17곳에 포함한 데 이어, 3월에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국제장편영화상 부문에서 국가별 공식 출품작 외에 최고상 수상작에도 별도 출품 자격을 부여하는 6개 영화제에 부산을 포함했다. 칸, 베를린, 베니스, 선댄스, 토론토와 함께 이름을 올렸으며, 이에 따라 경쟁 부문 최고상인 ‘부산 어워드-대상’ 수상작이 해당 자격을 얻게 된다.이 같은 위상 변화는 올해 경쟁부문 초청작에 이목을 쏠리게 한다. 올해 경쟁부문에는 ‘그날의 태주’(이아현 감독)와 ‘면도’(김정훈 감독), 애니메이션 ‘긴긴밤’(염규복 감독) 등 한국 작품을 포함해 14편의 아시아 영화가 이름을 올렸다.영화제 전체 규모 자체도 커진다. 올해 공식 초청작은 총 247편으로, 2019년 이후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관객들이 더 많은 작품을 만날 수 있도록 기존 수요일 개막에서 벗어나 화요일에 개막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기간을 하루 늘린다. 관객 수요가 집중되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상영 횟수도 하루 4회에서 5회로 확대한다.규모에 걸맞게 세계적인 영화인들의 ‘부산행’도 줄을 잇는다. 아시아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양자경이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15년 만에 부산을 찾는다. 매기 질렌할은 마릴린 먼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만든 단편 ‘플레시 임팩트’를 들고 방문하며, 프랑스 국민배우 위자벨 위페르도 온다.이번 영화제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한 부산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배우 김민하의 사회로 진행되며, 김종관 감독의 ‘낮과 밤은 서로에게’가 개막작으로 상영된다.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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