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카카오(035720)가 남양주에 6000억원 규모의 ‘AI 디지털 허브’를 구축한다는 소식에 계열사 주식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 2분 현재 카카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00원(5.94%) 상승한 5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페이(377300)(13.23%), 카카오게임즈(293490)(6.03%)카카오뱅크(323410)(2.81%) 등 계열사 주식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는 카카오가 이재명 정부들어 주요 기업의 첫 대규모 투자로 ‘AI 디지털 허브’ 구축에 나선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 정책 수혜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전날 오후 카카오가 6000억원을 투입해 남양주 왕숙지구에 AI 디지털 허브 건립을 추진, 이와 관련 경기도,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협상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년 착공에 돌입한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카카오 AI 디지털 허브는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R&D(연구·개발)센터 등 카카오 핵심 AI 인력이 상주하는 대형 단지로 조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가 남양주에 AI 디지털 허브를 건립하면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발표된 ‘남양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구 지정’에 남양주가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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