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석 3-친청 3-친송 2… 與 “최고위원 최소 2명 확보” 수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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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출직 5명중 2명 채워야 과반 지도부 장악 실패땐 식물대표 위기 친청 맞선 친명, 합종연횡 가능성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예비경선 결과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발표됐다. 당 대표 선거 본경선에 진출한 정청래 김민석 송영길 후보(왼쪽부터)가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의 최고위원 본경선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계파 간 수싸움이 한층 복잡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3일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한 최고위원 후보 8명이 세부적으론 ‘친석(친김민석) 3명, 친청(친정청래) 3명, 친송(친송영길) 2명’으로 나뉘었기 때문이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컷오프를 통과한 최고위원 후보 8명 중 친명(친이재명)계는 5명이다. 다만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서미화 임미애 의원은 친석계, 박선원 김영호 의원은 친송계로 분류된다. 박 의원은 송영길 전 대표가 인천시장을 지낼 당시 국제협력특보, 김 의원은 송 전 대표의 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다. 최민희 이성윤 한민수 의원은 친청계로 분류된다. 이번 최고위원 선거에 각 당권주자 캠프가 사활을 거는 건 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최고위원회’의 의결권 때문이다. 최고위는 당 대표와 원내대표 등 당연직 2명과 선출직 최고위원 5명, 당 대표가 지명하는 지명직 최고위원 2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새 당 대표가 안정적인 당 운영과 주요 안건 의결을 위한 과반(5명)을 확보하려면, 본인 1명과 지명직 2명을 합친 3명 외에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출직 최고위원 5자리 중 최소 2자리 이상을 반드시 자신의 계파 인사로 채워야 하는 구조다. 만약 특정 계파가 선출직 최고위원을 싹쓸이해 지도부 과반을 장악할 경우, 설령 다른 계파의 당 대표가 선출되더라도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매번 발목이 잡히는 ‘식물 대표’로 전락할 위험이 남게 되는 것. 후보 3명이 전부 본경선에 진출한 친청계를 지지하는 정 전 대표 지지층은 24일 본경선 전략으로 ‘출생연도 투표 전략’을 재가동할 태세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홀수인 권리당원은 최민희 이성윤 의원을, 짝수인 권리당원은 최민희 한민수 의원에게 투표하도록 해 최대한 세 후보를 모두 당선권으로 밀어넣겠다는 전략이다. 예비경선 과정에서 당원들의 출생월에 따라 친청계 최고위원 후보 표를 배분해 투표하도록 한 것과 유사한 방식이다. 친석계와 친송계 등 범친명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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