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지 마세요, 근처 삽니다”…이젠 자전거로 ‘공영 주차장 알박기’

공영주차장에 의자, 자전거 등 짐을 이용해 알박기 주차를 해놓은 차주를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말 신박한 주차 알박기 미X 빌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공영 주차장에 이렇게 해놓고 개인 주차 자리를 잡더라”라고 말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자동차가 주차돼 있어야 할 공간에 차 대신 의자, 자전거 등이 세워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자전거에는 “죄송합니다. 곧 돌아올 예정입니다. 치우지 마세요. 이 근처에 삽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붙어 있다.

차주는 짐을 쌓아두는 수법으로 주차 공간을 홀로 독점한 것으로 추정된다.

네티즌들은 “아무리 주차난이라 해도 본인밖에 모르네”, “살면서 저런 사람과 안 마주치는 것도 큰 복이다”, “빈 공간에 오토바이 세워놓고 싶다”, “근처에 사는데 어쩌라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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