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첫날 관세폭탄 없었다…미국 증시 랠리[월가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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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첫 거래일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며 다우존스 지수가 1.24% 상승한 44,025.81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AI 분야에 최대 5000억 달러의 신규 투자를 발표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으나, 애플은 중국 시장 부진으로 인해 3.19%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즉각적인 관세 부과 우려가 줄어들면서 증시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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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사진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사진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첫 거래일 뉴욕 증시가 랠리를 기록했다.

21일(현지시간) 이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7.98포인트(1.24%) 오른 44,025.8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58포인트(0.88%) 오른 6,049.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58포인트(0.64%) 오른 19,756.78에 각각 마감했다.

시장은 당장 보편 관세 부과가 없었다는 사실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월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의 관세 부과할 수 있음을 시사하긴 했지만 당초 우려한 즉각적인 보편 관세보다는 영향이 적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첫날 발표한 민간 기업의 AI 신규 투자 발표 소식도 투심을 자극했다. 이날 CBS 방송 등 주요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일본 소프트뱅크, 오픈AI, 오라클이 주도하는 최대 5000억달러(약 718조원) 규모의 신규 AI 투자 계획을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이를 이행하기 위해 이들 3개 사는 ‘스타게이트’라는 AI 인프라 합작사를 설립한다. 초기에 1000억달러(약 144조원), 향후 4년 동안 최대 5000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기대 이하의 중국 아이폰 판매 실적에 3.19% 급락했다. 제프리스는 애플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시장 수익률 하회’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가도 기존 $211.84에서 $200.75로 낮췄다. 중국 시장 부진이 보조금 제외 리스크로 장기화할 수 있고 AI 기술 개발도 더디게 진행중이라는 분석에 따른 결과다. 같은 날 룹캐피털 역시 애플 투자 의견을 ‘보유’로 낮춰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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