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중심 폭우 계속…비 그친후 폭염·열대야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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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곳곳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는 9일 전북 완주군 삼봉로 한 횡단보도에서 우산을 쓴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2026.7.9 (완주=뉴스1)

전북지역 곳곳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는 9일 전북 완주군 삼봉로 한 횡단보도에서 우산을 쓴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2026.7.9 (완주=뉴스1)
충청권을 중심으로 밤새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9일에도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비는 10일 대부분 그친 뒤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를 덮으면서 전국적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강한 비구름대가 전라권을 거쳐 충청권을 지나 현재는 수도권으로 북상하고 있다. 밤사이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으며 오전 11시 기준 일 강수량은 천안 170.1㎜, 청주 141.2㎜, 서청주 124.6㎜, 대전 86.4㎜ 등을 기록했다.

현재 북상 중인 비구름대는 오후 들어 점차 동쪽으로 이동하거나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이에 따라 충청권과 남부지방은 9일 밤 대부분 비가 그치겠지만 수도권과 강원은 10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1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30~80㎜(많은 곳 120㎜ 이상), 강원 내륙·산지 50~100㎜(많은 곳 150㎜ 이상), 충청권과 전북 80~150㎜(많은 곳 200㎜ 이상), 광주·전남 북서부 80~150㎜(많은 곳 200㎜ 이상), 경북 중·북부 30~80㎜(많은 곳 100㎜ 이상)다. 10일 오후에는 경기 남부 내륙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5~4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천 범람과 저지대 침수, 지하차도 고립, 산사태, 낙석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비가 그친 뒤에는 곧바로 무더위가 시작된다. 북쪽의 찬 공기가 물러나고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를 덮으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 최고 체감온도는 31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일부 지역은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치솟겠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신예린 기자 yr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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